경북 포항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협의체'가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포항시에 따르면 15일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입주 예정 기업, 시험·평가장비 사용 기업 등으로 구성된 수소연료젼지 클러스터 기업협의체가 출범식을 가졌다.

창립 회원사로 두산퓨얼셀, 미코파워, 햅스, 에프씨아이 등 연료전지 분야 선도 기업과 관련 중소기업 30개사가 이름을 올렸다. 

이 자리에서 신경종 포항테크노파크 수소클러스터 추진단장은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사업 현황, 추진 계획을 발표하고 입주 예상 시기, 구축 장비 목록 등을 공개했다.

이어 입주 의향을 가장 먼저 밝힌 ㈜햅스, ㈜에너지앤퓨얼, ㈜에프씨아이를 포함한 5개사가 포항시, 경북도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1150억원 투자, 600명 고용 창출이 주요 골자다.

이번 투자협약을 계기로 '수소특화단지' 유치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협의체는 가까운 시일 내에 첫 임시총회를 열어 정관을 확정하고 회장단을 선출할 계획이다. 

특히 수소산업 발전을 위한 정부 정책을 건의하고 공동 국책사업을 발굴해 수소 분야 선도기업과 중소 부품 소재 기업의 동반 성장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강덕 시장은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기업협의체 의견을 적극 반영해 '포항 특화형 수소경제 성장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