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박물관, 울릉도·독도 관련 유물 '구입'

독도박물관, 울릉도·독도 관련 유물 '구입'

독도, 한국 영토로 표기된 일본 제작 지도 등 64점 구입

기사승인 2024-04-17 13:48:55
독도가 한국 영토로 표기된 일본 제작 지도 '강호대절용해내장'. 울릉군 제공

경북 독도박물관이 울릉도·독도 관련 유물을 사들였다.

독도박물관에 따르면 17일 울릉도·독도 관련 유물 43건, 64점을 구입했다.

이 유물들은 1월 15일 고시 공고 후 감정·가격평가위원회를 거쳐 최종 선정된 것.

유물은 독도가 한국 영토로 표기된 일본 제작 지도, 울릉도 지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생활사적 사료로 나뉜다.

독도가 한국 영토로 표기된 일본 제작 지도는 '강호대절용해내장 상·하', '신일본조감도육지측령부', '명치대일본지견신세도' 등 31점이다.

강호대절용해내장 상·하는 에도시대에 제작된 일본 백과사전으로 독도를 조선 영토 '자산도(子山島)'로 표기하고 있다.

지도상에서 을릉도·독도를 한국 영토로 표기한 'UNESCO KOREAN SURVEY'. 울릉군 제공

울릉도 생활사적 사료는 '제3~4대 울릉도 지역구 국회의원 최병권 자료', 'UNESCO KOREAN SURVEY', '울릉도·독도 관련 전화카드' 등 12점이다.

UNESCO KOREAN SURVEY는 지도상에서 울릉도·독도를 명백한 한국 영토로 표기하고 있다.

이는 1960년 유네스코가 울릉도·독도를 한국 영토로 인지하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앞으로도 울릉도 지역사를 규명하고 독도가 한국 영토임을 입증할 수 있는 사료를 수집해 독도 영유권 강화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울릉=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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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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