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미국 경제지 포브스가 매년 선정해 발표하는 대한민국 50대 부자 순위에서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19일 포브스는 ‘2024년 한국 50대 부자’ 명단을 공개하면서 이재용 회장의 자산 가치를 11억 달러(약 15조8,000억원)로 집계해 1위로 꼽았다. 이 조사에서 이재용 회장이 1위에 오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포브스는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한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으로 이 회장의 자산 가치가 지난해 80억달러보다 35억달러가 증가하면서 이 회장이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위였던 김병주 MBK파트너 회장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75억 달러),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62억 달러),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6억 달러) 등 순이다.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관장(7위·44억달러),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13위·28억달러),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14위·27억달러) 등도 순위에 올랐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