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자락 '천상의 소리'로 물들다

팔공산 자락 '천상의 소리'로 물들다

'제3회 정팬놀 팬플룻 캠프' 열려
전국 동호인, 아름다운 선율 '선물'
프리마켓, 경매 등 이색 이벤트 '눈길'

기사승인 2024-04-22 17:04:37
정팬놀 팬플룻 캠프 참가자들이 공연을 하고 있다. 정팬놀 제공

대구와 경북에 걸쳐 있는 팔공산 자락이 '천상의 소리'로 가득찼다.

전국 팬플룻 동호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소 갈고 닦은 연주 실력을 뽐낸 것.

부산을 중심으로 왕성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정재욱의 팬플룻 놀이터(정팬놀)'는 19~20일 경북 칠곡 팔공산 평산아카데미연수원에서 '제3회 정팬놀 팬플룻 캠프'를 열었다.

팬플룻은 길이가 다른 여러 개의 원통형 관을 연결해 만든 악기로 신비스럽고 서정미가 짙은 음색이 매력적이다.

정팬놀이 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팬플룻협회가 주관한 이번 캠프에는 전국 20여개 단체 회원 120여명이 참가, 릴레이 콘서트를 통해 아름다운 선율을 선물했다.

이들은 한 달 전부터 조별로 나눠 연주곡을 준비하는 열의를 보였다.

정팬놀 대표이자 한국팬플룻협회 부회장, 부산 팬플룻 사랑 회장을 맡고 있는 정재욱 연주자는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며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올해는 프리마켓, 경매, 뮤직비디오 촬영 등 이색 이벤트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정팬놀 팬플룻 캠프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팬놀 제공

최기호 한국팬플룻협회장은 "이번 캠프를 통해 많은 동호인들이 팬플룻을 더욱 사랑하고 열정을 키우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재욱 정팬놀 대표는 "전국 곳곳에서 동호인 화합의 장을 열어 '바람의 소리'를 가진 팬플룻 매력을 널리 알리겠다"고 다짐했다.

경북=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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