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은 23일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꽃마숲공연장에서 경북 봉화군 주민 안재식씨의 결혼식을 개최했다.
늦깎이 청년인 안씨는 지역에서 사과, 배추 등을 재배하는 농업인이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안씨에게 꽃마숲공연장에 전시된 친환경 소품을 활용한 결혼식 장소와 포토존을 제공했다.
아울러 수목원에 오두막을 설치해 신부대기실을 마련하고, 야외 취식공간인 모험의 숲 피크닉존 일부 시설을 개선해 피로연 장소로 조성했다.
한창술 국립백두대간수목원장은 “이번 결혼식 지원으로 지방소멸 대응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민과 상생하는 문화편의시설을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