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그룹이 관광·레저 계열사 블루원 소유의 골프장 디아너스CC 등을 강동그룹에 넘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태영그룹은 전날 강동그룹을 디아너스CC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디아너스CC는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에 있는 27홀의 회원제 골프장이다.
디아너스CC의 거래가격은 3,000억원대 중반으로 알려졌으며, 거래목록에 디아너스CC를 포함해 인근 296실 규모 콘도와 워터파크 등 부속시설 일체가 포함됐다.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강동그룹은 고려시멘트와 강동레미콘 등 시멘트 관련 업체를 계열사로 둔 건설소재 전문기업으로, 최근 골프장과 조경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태영그룹은 이번에 또 다른 경주 소재 골프장인 루나엑스CC 매각을 함께 추진했으나, 루나엑스CC는 매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