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중국과 공중보건 위기 공동 대응을 포함한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왕허성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부주임(차관) 겸 국가질병통제 예방국장을 만나 보건의료 분야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공중보건 위기 시 국제적 공조의 중요성에 공감하고, 팬데믹 조약 등 세계보건기구(WHO) 차원에서 진행되는 현안 논의에 적극 참여해 입장을 공유하기로 했다.
박 차관은 지난해 12월 개정·체결한 한·중 보건의료 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감염병·재난에 대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위한 양국 정부 당국 및 전문가 간 교류와 협력을 정례화 할 것을 제안했다.
왕허성 부주임은 박 차관의 제안에 환영의 뜻을 밝혔다. 그는 글로벌 보건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양국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협력체계를 구체화 해 나가자고 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