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주 연속 하락하며 30% 초반대로 떨어져 1년 8개월 만에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다.
29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30.2%, 부정 평가는 66.9%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4월 1주차 조사 이후 3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2022년 8월 1주 차(29.3%)에 기록한 최저치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2.6%포인트(p) 오른 66.9%, '잘 모름'은 2.8%였다.
권역별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2.2%p↑)를 제외하고 서울(4.2%p↓), 부산·울산·경남(4.2%p↓), 인천·경기(3.0%p↓), 대구·경북(2.8%↓) 등에서 하락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3.1%p↓), 50대(3.1%p↓), 60대(3.0%p↓), 70대 이상(2.8%p↓) 등에서 떨어졌다.
이념 성향별로는 중도층(2.3%p↓), 진보층(1.8%p↓)에서 내렸다.
지난 25∼26일 전국 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4.1%, 더불어민주당 35.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1.7%p 떨어졌고, 민주당은 0.1%p 올랐다.
조국혁신당은 13.5%, 개혁신당 6.2%, 새로운미래 1.8%, 진보당 1.6%, 기타 정당 2.7% 등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2.8%였다.
정당 지지도 및 비례대표 정당 지지도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1%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