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남 청장은 참석자들과 석재산업의 진흥과 채석단지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석재산업계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앞서 지난해 산림청은 ‘석재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과 ‘산지관리법’ 개정에 따라 석재산업진흥지구 지정 신청범위를 확대하고, 석재산업진흥지구 내 인허가 변경절차 간소화와 채석 경제성 평가대상 완화 등 석재산업 활성화를 위한 규제개선을 추진 중이다.
남 청장은 “건축석재와 산림골재는 건설산업에 필요한 원자재로, 체계적 관리와 산업화 지원 등 육성이 필요하다”며 “석재산업계와 힘을 모아 석재자원 수급 안정과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DMZ를 ‘기부의 숲’으로
아울러 이날 남 청장은 춘천숲체원에서 열린 '국민과 함께 복원하는 기부의 숲’ 조성 현장에서 나무를 심으며 숲 가꾸기 운동을 전개했다.
'기부의 숲'은 산림복원을 위해 기업과 국민들이 모은 성금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대한적십자사가 ‘푸른숲을 부탁해’ 캠페인으로 성금을 모금하고, 산림청은 훼손 산림을 복원하는 기술·행정 지원을 맡아 체계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지난해 산림청은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은 경북 울진군 산림생태 복원을 시작으로, 올해 춘천지역 비무장지대(DMZ) 일원에서 두 번째 기부의 숲을 조성한다.
이날 행사에는 모금에 동참한 퍼시스, 우리은행, 대상그룹, 지멘스코리아, 유진그룹 등 기업 관계자와 지역주민이 참석해 DMZ 자생식물인 개느삼, 털개회나무, 쉬땅나무 등 1천 그루와 돌단풍, 은방울꽃 등 초화류 6천 그루를 식재했다.
남 청장은 “숲 조성을 위해 기부한 국민의 뜻을 이어받아 미래에 물려 줄 건강한 숲을 만들겠다”며 “산림이 더욱 아름답고 울창한 숲으로 가꿔질 수 있도록 국민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