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항 유입 마약, 불법총기 잡는다' 군산세관 특송물류센터 개장

'군산항 유입 마약, 불법총기 잡는다' 군산세관 특송물류센터 개장

X-ray검색기 등 최신 장비 구비, 위해물품 반입 차단

기사승인 2024-04-30 23:36:10
관세청은 30일 군산세관 특송물류센터 개장식을 개최했다.

30일 군산항에서 열린 군산세관 특송물류센터 개장식. 관세청

이 시설은 군산항으로 들어오는 특송화물 통관업무를 수행하며, 지난 2월부터 시범운영을 거쳐 이날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그동안 군산세관은 통관시설이 없어 반입 특송화물을 평택이나 인천 등으로 보세운송 후 통관함에 따라 민간 물류비용이 증가하고 세관 위험관리에도 어려움이 있었다.

군산세관 특송물류센터는 연간 600만 건 이상을 처리할 수 있는 X-ray검색기 3세트, 특송화물 정보와 X-ray 이미지를 함께 표시하는 동시구현시스템 3세트, 마약·폭발물 탐지기 등 최신 장비를 갖췄다.

이에 따라 군산항은 입항지에서 즉시 물품을 검사해 마약, 총기류, 불법 식의약품 등 위해물품 반입을 효과적으로 감시할 수 있어 항만물류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고광효 관세청장은 “이번 개장을 계기로 지역경제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하며,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을 위협하는 불법·위해물품 반입을 철저히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30일 군산항 군산물류지원센터 시설을 살펴보는 고광효 관세청장. 관세청

정부대전청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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