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시장과 제22대 총선 대구지역 당선인들이 10일 대구의 한 호텔에서 만나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등 지역 현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대구시는 당선인 중 약 40%가 초선인 점을 감안해 당선인들이 빠르게 대구 현안에 대해 이해하고 의정활동을 시작할 수 있도록 시정방향과 대구경북신공항 건설, 미래신산업 중심 거대 신경제권 구축 등 6대 시책사업 추진경과와 향후계획 등 주요 내용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국회의원 당선자들이 최우선 과제로 협조할 현안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특별법’ 연내 개정을 건의했고, 당선자들도 전력을 다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신공항철도 건설 등 공항 인프라 △국가디지털혁신지구 △로봇테스트필드 등 미래신산업 △달빛철도와 대구산업선 등 SOC △낙동강취수원 다변화 사업 등 핵심 국비사업에 대한 전방위적 협조를 요청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대구경북신공항 SPC(특수목적법인) 구성이 5월 내로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며 “민간 공항 부분은 대구시가 위탁받아 추진하기로 국토교통부와 거의 합의됐지만 후적지를 개발하는 ‘규제 프리존 특별법(대구경북신공항 특별법 개정안)’의 경우 광주시와 협력해 추진해야 하는 사업”이라며 더불어민주당과의 협력을 요청했다.
또 “달빛 철도 사업 역시 특별법이 통과돼 이젠 집행 절차만 남았다”면서 “제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당선인들이 앞장서 도와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구시에선 홍준표 시장, 김선조 행정부시장, 정장수 경제부시장, 이종헌 정책특보, 황순조 기획조정실장이, 당선인은 국민의힘 주호영, 강대식, 김승수, 이인선, 권영진, 김기웅, 최은석, 우재준, 유영하 의원 등 9명이 참석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