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0일 (화)
경주시 "APEC 정상회의 숙박시설 충분하다"

경주시 "APEC 정상회의 숙박시설 충분하다"

주 회의장 반경 3km, 10km 이내 대규모 숙박시설 갖춰
독립된 종교관 등 국가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기사승인 2024-05-13 13:18:23
주 회의장, 숙박시설 등이 몰려 있는 보문단지 전경. 경주시 제공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경북 경주시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 선정 기준 중 하나인 숙박시설을 충분히 갖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시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을 정도의 숙박시설을 보유 중이다.

2023 APEC 정상회의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경우 핵심 회의장인 '모스콘센터'를 중심으로 반경 3km 이내 숙박시설이 있었다.

경주는 현재 주 회의장으로 삼은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반경 3km 이내 103곳, 4463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2005 부산 APEC 정상회의 수요 대비 157% 수준이다.

범위를 넓히면 경쟁력이 더 높아진다.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반경 10km 이내 1333곳, 1만3254개 객실을 확보한 상태다. 이는 경제 대표, 미디어 관계자 등 수요 대비 280% 수준에 달한다.

특히 주 회의장 주변으로 정상용 5성급 호텔·스위트룸 등 10곳, 223개 객실을 갖추고 있어 유연한 대처가 가능하다.

주 회의장, 숙박시설 등이 몰려 있는 보문단지 전경. 경주시 제공

시는 숙박시설 외에도 국가별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보문단지 내 다양한 편익시설과 특정 국가 종교활동을 위해 독립된 종교관을 설치·운영키로 한 것.

이와 함께 미리 파악한 호텔별 투숙 국가 식단·비품 등을 차질없이 제공하고 각 로비에 통역 데스크를 설치, 편안한 의사소통과 신속한 응대에 나선다.

경주의 강점이 인천, 제주도와의 유치전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 지 귀추가 주목된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는 충분한 숙박시설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반드시 APEC 정상회의를 유치해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국제회의도시 역량을 세계에 증명하겠다"고 전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경찰, ‘4명 사상’ 차철남 구속영장 신청

경찰이 경기 시흥시에서 2명을 살해하고 2명을 다치게 한 뒤 도주했다가 체포된 차철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시흥경찰서는 20일 중국 국적 차철남(56)에 대해 살인,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차철남은 지난 17일 오후 중국 동포인 50대 A씨 형제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차철남은 자신의 거주지에서 A씨를 살해한 뒤 A씨 형제의 거주지로 찾아가 동생 B씨를 살해했다.이후 지난 19일 자신이 평소 다니던 편의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