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공장 주변 주민들이 "이상한 냄새가 난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 당국 등이 현장 결과 악취 원인은 고물상에서 구입한 부취제 저장 탱크를 공장에 설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부취제는 방향 화합물로, 가스 등에 첨가해 누출 여부를 냄새로 감지할 수 있도록 첨가하는 물질이다. 소량만 유출돼도 심한 악취를 유발한다.
소방 당국은 탱크 상단 밸브를 잠근 뒤 비닐을 이용해 밀봉하고, 현장 출입을 통제하는 등 조치했다.
김해시는 '외출을 자제해달라'는 재난안전문자가 발송했다.
사고 당시 황화수소 누출된 것으로 알려져 한국가스안전공사, 낙동강유역환경청, 김해시 등이 현장 출동하고 보건환경연구원이 대기질 측정을 위해 현장 출동까지 했다.
가스 저장탱크는 인근 화학물질 처리 업체로 이송하고 사고 현장을 정리했다.
김해=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