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6일 (화)
포항 유럽 방문단, 일정 '본격화'…덴마크서 '친환경에너지 해법 찾는다'

포항 유럽 방문단, 일정 '본격화'…덴마크서 '친환경에너지 해법 찾는다'

덴마크 에너지청 찾아 재생에너지 정책·산업 동향 '파악'
주민참여형 해상풍력단지 조성, 수산업 상생 방안 '모색'

기사승인 2024-05-22 11:46:33
유럽 방문단이 덴마크 에너지청 방문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을 필두로 한 유럽 방문단이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시에 따르면 방문단은 19~29일까지 일정을 소화한다.

방문단은 지난 21일 덴마크 에너지청을 찾아 재생에너지 정책·산업 동향을 파악했다.

덴마크는 1970년대 '오일 쇼크' 이후 경제위기를 겪으며 에너지 전환을 추진, 현재 세계에서 재생에너지 공급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다. 

특히 풍력산업은 보급률, 산업 경쟁력 등에서 세계 최고로 꼽힌다.

방문단은 철강, 데이터센터 등 전력 소비가 많은 기업이 밀집된 데다 이차전지 산업이 급성장함에 따라 지역 중심 전력 구조 전환 해법을 모색했다.

스티크 페터슨 덴마크 에너지청 전략적파트너십 고문은 "덴마크 에너지청은 해상풍력발전 인허가 권한을 갖고 기업들과 소통하는 단일창구"라며 "불필요한 절차를 줄이고 인허가 과정이 신속하게 이뤄지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 방문단이 덴마크 어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어 방문단은 덴마크 어업인 간담회에 참석, 풍력사업 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 해결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했다.

덴마크는 해상풍력단지 입지 선정에서부터 지역 어업인 의견 수렴 등이 제도화돼 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

이는 구룡포읍·장기면 해상 일원에 공공주도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포항 입장에선 좋은 참고서다.

이날 마지막 일정은 세계 최대 재생에너지 투자운용사·글로벌 해상풍력 개발사인 CIP/COP 본사 방문이었다.

이 회사는 국내에서 신안 부유식 풍력사업 등을 추진 중이며 포항에서도 관련 프로젝트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방문단은 CIP/COP가 한국에서 추진하고 있는 협력사업 운영 현황과 성과를 살피고 포항 해상풍력 사업에 적극 활용하기 위해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가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덴마크 에너지 정책을 시정에 접목시켜 에너지 주도권 확보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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