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직구 유해성 논란에…서울시, 민간과 손잡고 안전성 따진다

해외직구 유해성 논란에…서울시, 민간과 손잡고 안전성 따진다

기사승인 2024-05-24 11:32:12
오세훈 시장이 24일 오전 서울시청 영상회의실에서 3개 국가기술표준원 안전인증기관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화영 FITI시험연구원장, 오세훈 서울시장, 신동준 KATRI 시험연구원장, 이상욱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부원장. 서울시

서울시가 해외 온라인 쇼핑몰 직구 제품에 대해 더 체계적이고 신속하게 보호하기 위해 민간 검사 전문 기관과 손잡는다.

서울시는 24일 오전 9시30분 서울시청에서 국가기술표준원 안전인증기관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FITI시험연구원 △KATRI시험연구원과 ‘해외 온라인 플랫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시와 이들 기관은 협력체계를 구축해 더 많은 해외 직구 제품에 대한 안전성 검사를 하고 신속하게 시민에게 검사 결과를 공유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식품용 기구, 위생용품, 화장품 등 품목에 대해서는 시 보건환경연구원의 전문 인력(10명 배치)을 활용한 검사도 함께 진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시는 시의성 있는 안전성 검사를 확대하고 유해성이 확인된 상품의 해외직구를 차단할 방침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소비자의 선택권은 충분히 보장되어야 하나 그 과정 속 숨어있는 위협으로부터 시민의 안전한 삶을 지켜내는 것은 서울시의 책무”라며 “서울시의 선도적·적극적인 안전성 검사를 시작으로 정부와 타 지자체도 각종 대응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협약 또한 다각적인 협력체계 확립의 시작이자 시민 안전이 더 철저하게 보장되는 선제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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