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유망 창업기업의 기술혁신과 시장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4년 창업기업 스케일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창업기업이 핵심 기술을 확보해 지역 대표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이끌어 주는 연구개발(R&D) 지원사업이다.
시는 지난달 창업 후 7년 이내, 국내외 민간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은 매출액 100억원 미만의 민간투자연계형 분야 2개사와 창업 후 5년 이내, 매출액 20억원 미만의 창업초기기업형 6개사 등 총 8개사를 선정하고 기업당 최대 1억원의 연구비를 선지급했다.
지난해에는 기술개발 분야 13개사와 사업화 지원 분야 5개사를 지원해 매출 67억원, 신규고용 66명, 투자유치 33억 5000만원, 특허출원 18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이 사업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창업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스타트업의 생존에 필요한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해외 무역사절단 파견…“글로벌 시장 개척”
대구시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KOTRA대구경북지원단과 함께 중동과 라오스-태국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한다.
‘중동 건설기계 플랜트 무역사절단’은 오는 2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2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수출상담회를 연다. 대기공업, 대성테크, 복주, 경창정공, 공성, 코리덴트 6개 기업이 참여한다.
‘라오스-태국 식품 무역사절단’은 28일 라오스(비엔티엔)에서, 30일 태국 방콕에서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 씨지에프, 농업회사법인 휴먼웰, 궁전방, 다원바이오, 메디프렌, 농업회사법인 나은 등 총 6개 기업이 참여해 글로벌 판로를 모색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기업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전 해외시장조사를 통한 현지 바이어 발굴, 상담장 임차료, 통역비, 항공료 50%(1사 1인) 등을 지원한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무역사절단은 경쟁력 있는 지역 중소기업이 해외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직접적인 수단”이라며 “기업별 일대일 맞춤 수출상담회 등을 통해 지역기업의 우수제품을 널리 알리고 수출에도 성공적인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다음달 ‘북미 미래자동차 무역사절단’ 파견 기업을 모집한다.
더 현대 대구, 지역기여도 부동의 1위
대구시는 ‘2023년 대형유통업체 지역기여도 조사’에서 더 현대 대구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베스트업체로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더 현대 대구는 첫 도입된 2017년 이후 2021년을 제외한 7번째 베스트업체 선정되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지역기여도 평가는 대형유통업체의 자발적인 상생협력과 지역업체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난 2012년부터 대구시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대구지역 내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유통업체 8개사 26개 점포를 대상으로 지역기여도 가이드라인에 따라 10개 항목에 대해 서면심사, 현장실사, 전문가위원 심사를 거쳐 평가한다.
이번 평가에서 ‘더 현대 대구’는 지역금융 이용, 용역서비스 지역발주, 지역인력 고용, 지역 상설매장 설치, 영업이익 환원 등 5개 분야에서 만점을 받았다.
특히 더 현대 대구는 소상공인 팝업스토어, 아트웨이브 행사, 취미상점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지역 상생 프로젝트를 기획, 운영했다.
이원근 더 현대 대구 부점장은 “전통시장과의 상생활동과 문화예술분야에도 새로운 사업을 기획하는 등 지역 상생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 중·소상인과 대형유통기업 모두 상생과 화합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적 방안 마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공영주차장 제집인 양 캠핑카 알박기 특별점검
무료 노상주차장에 캠핑카, 카라반 등을 장기간 주차하는 얌체족 철퇴를 위해 대구시가 특별점검에 나선다.
대구시는 무분별한 주차로 인한 이용자의 불편 해소와 시야 가림 등으로 인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27일부터 6월 14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대상은 무료 노상주차장의 캠핑카, 카라반 주차 차량으로 시·구군 점검반을 편성해 1165곳에 대해 일제 점검한다.
신규원 대구시 교통정책과장은 “대구에 등록된 캠핑카는 575대, 카라반은 1482대로 매년 증가 추세다”면서 “무료 주차장의 장기주차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계도와 차량 소유주의 장기주차에 대한 인식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