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국산화' 이룬다"…포항 유럽 방문단, 연어 산업 '벤치마킹'

"'연어 국산화' 이룬다"…포항 유럽 방문단, 연어 산업 '벤치마킹'

노르웨이서 연어 산업 협력 방안 '논의'
덴마크서 미래 식량 산업 해법 '모색'

기사승인 2024-05-27 11:42:13
이강덕 시장이 노르웨이 닐스윌릭슨 관계자들에게 2025년까지 추진하는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을 필두로 한 유럽 방문단이 '포항형 스마트 농·수산업 생태계 조성' 해법 찾기에 나섰다.

방문단은 지난 23일 노르웨이 스마트양식 기업인 닐스윌릭슨을 찾아 연어 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닐스윌릭슨은 2021년 포항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연어 양식 정보 교류 등 협력체계를 구축,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노르웨이는 세계 최대 연어 양식국이다. 반면 한국은 대서양 연어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연어 수입량은 2009년 1만1000t에서 2022년 7만7000t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연어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시작으로 양식산업의 4차 산업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방문은 연어 국산화의 중요한 단초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방문단이 덴마크 노르딕 하베스트를 둘러본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이에 앞서 방문단은 지난 22일 덴마크 노르닉 하베스트를 찾아 미래 식량 산업 동향을 파악했다.

이 회사는 유럽 최대 규모 수직농장(인도어팜)으로 식물 생장 조건을 인공적으로 제어해 계절·장소에 관계없이 연간 15~17회 농산물을 수확한다.

방문단은 스마트팜이 미래 농업 대안으로 보고 관련 분야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스마트 농·수산업을 미래 성장산업으로 육성해 식량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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