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한국경영인증원(KMR)에서 ‘ISO 14001’ 인증을 획득했다고 27일 밝혔다.

ISO 14001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 기술위원회(TC 207)가 제정한 환경경영시스템에 관한 국제표준이다. 환경 경영을 기업의 중요 방침으로 삼고 환경을 위한 구체적인 목표 및 달성 계획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는 기업에게 주어진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23년 5월 환경경영 정책 수립 및 이행 전담부서인 ‘ECO Play 팀’을 신설해 △신재생에너지(REC)를 통한 탄소배출량 저감 △연간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및 환경경영 현황 공유 △기부 이벤트를 통한 생물다양성 보전 활동 지원 △환경경영 필요성에 대한 임직원 교육 등 다양한 환경경영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활동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에는 한국ESG기준원(KCGS) 주관 ESG 평가에서 게임업계 유일하게 ‘환경’ 부문 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게임업계에서도 ESG 부분은 중요한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ESG경영위원회를 설치해 환경경영 전략방향과 이행계획의 관리‧감독‧의사결정 등을 관리감독 해오고 있다. 기후변화 관련 위기 요인 등을 파악해 이에 대응할 방안을 실천해오기도 한다. 오피스 에너지 효율화, 지속가능 인프라와 기술 적용 등이다. 넷마블 역시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목표로 2021년 ESG 위원회를 신설 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역시 환경 문제에 관한 사회적 책임에 중점을 둬 친환경 경영을 위한 실행방침과 관리체계를 마련해 이행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량 검증을 수행하기도 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ISO 14001 인증 획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환경경영시스템을 갖추고 체계적인 환경경영을 실천하고 있음을 인증 받았다”고 설명했다. 인증은 2027년 5월23일까지 유효하다.

카카오게임즈는 회사의 환경경영시스템을 더욱 고도화하고 환경 관련 데이터 및 탄소 배출량에 대한 체계적 관리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회사 전반의 ESG 경영을 보다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쿠키뉴스에 “최근 타일러 라쉬를 초청해 임직원 대상으로 환경교육을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꾸준히 환경에 집중해 다양한 활동들을 기획하고 있어 꾸준히 역량을 강화해 나가려 한다”고 이야기했다.

유채리 기자 cyu@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