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27일 본원에서 지드래곤을 영입해 화제가 됐던 인공지능(AI) 메타버스기업 갤럭시코퍼레이션과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갤럭시코퍼레이션은 메타버스, 아바타 등 디지털기술을 IP(지식재산권)와 결합해 새로운 콘텐츠시장을 개척 중인 엔터테크기업으로, 최근 넷플릭스 비영어권 TV쇼 부문 1위에 오른 '피지컬:100 시즌2'를 비롯해 '스트릿 우먼 파이터', '1박2일', '뭉쳐야 찬다' 등 인기 콘텐츠를 제작했다.
앞서 2022년 KAIST 졸업식에서 세계 최초 버추얼 아바타로 이광형 KAIST 총장의 대학원생 시절 모습을 구현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갤럭시코퍼레이션-KAIST 미래기술연구센터'를 개설, AI 등 미래기술 연구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협력을 추진한다.
최용호 갤럭시코퍼레이션 최고행복책임자는 “양 기관 미래기술연구센터에서 AI를 활용한 팬덤 플랫폼으로 전에 없던 뮤직테크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K-콘텐츠와 문화가 AI, 메타버스, 버추얼 등 기술과 융복합해 날개를 달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 총장은 “이번 협력은 K-콘텐츠와 문화를 통해 KAIST 과학기술을 글로벌 무대에 적용할 좋은 기회”라며 “새로운 것을 탐구하는 KAIST DNA를 바탕으로 엔터테크 시장의 혁신과 K-문화 글로벌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다.
대덕특구=이재형 기자 jh@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