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기관 등에서 저출산 극복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한국수자원공사 노사도 가족친화경영으로 저출산 극복에 나섰다.
수자원공사는 28일 대전 본사에서 윤석대 사장, 박기찬 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공동으로 국가 저출생 극복 정책에 부응하기 위한 가족친화경영 선언식을 개최하였다.
노사는 선언을 통해 △결혼⋅출산⋅양육이 행복한 직장문화 구축 △노사 공동 제도개선 TF △가족친화경영 자회사 확산을 위한 모자회사 상생협의회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10월까지 운영되는 노사 공동 TF에서는 ‘일하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행복한 K-water’를 목표로 인사·복지·휴가·조직문화 4개 분야에서 중점과제를 발굴, 개선할 예정이다.
수공은 현재 일·가정 양립을 위해 운영 중인 △매주 수요일 가정의 날 ‘PC 셧다운(Shut down)제’ △출퇴근 시간 자율 선택 등 유연근무제 △자녀 돌봄 휴가, 육아시간 사무 외출과 같은 모성보호제도 이외에도 △원격지 전보로 육아에 어려움을 겪는 사내 부부의 동일생활권 근무 지원 △직장 어린이집 운영 확대 등 출산·육아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혜택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이 0.72명을 기록하는 등 역대 최저치를 경신하며 저출생 극복을 위한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는 가운데 수자원공사 노사도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이날 가족친화경영을 선포한 것이다.
대전=이익훈 기자 emada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