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 금호강 르네상스 사업이 본격화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금호강 르네상스 3개 선도사업 중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과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 사업이 이달 중 착공한다. 또 금호강 하천 조성사업은 하반기에 공사에 들어간다.
금호강 르네상스 선도사업은 국비 405억원 등 사업비 81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올해 필요한 국비 109억원을 확보했으며 2026년까지 연차별로 완료할 예정이다.
사업비 60억원이 투입되는 금호강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은 금호강 안심권역 일원에 안심습지·금강습지·팔현습지를 연계해 생태탐방로와 조류관찰대, 전망대 등을 조성한다. 2025년 상반기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디아크 문화관광 활성화사업은 오는 2026년까지 총 300억원을 들여 화원유원지, 달성습지 등 디아크 주변 문화관광자원과 연계를 위한 랜드마크 관광보행교(L=428m)에 전망대, 낙하분수, 경관조명 등을 설치한다. 주변에는 흥멋문화광장, 갈대원, 풍경의 창 등이 들어선다.
금호강 하천조성사업은 올해 9월 설계 완료 후 공사에 들어가 2026년까지 금호강 동촌 일원에 호안정비와 비오톱 복원과 더불어 야외 물놀이장, 음악분수, 샌드비치 등을 조성해 치수·생태·문화·관광이 어우러진 수변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사업비는 총 450억원이 투입된다.
대구시는 앞으로 하중도, 금호워터폴리스 일원 금호강 주요 거점 친수공간 조성과 거점 간 연계사업 등 금호강 전 구간에 대한 본사업도 단계별로 추진해 금호강 르네상스를 완성시킬 계획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금호강 르네상스의 마중물 격인 선도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금호강을 시민들의 휴식 공간이자 대구 대표 관광명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