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은 12일부터 도내 학생과 도민을 대상으로 2025년도 예산 편성 방향 설정을 위한 ‘주민참여예산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 의견을 예산에 반영해 교육재정 운영의 투명성 및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도입한 제도다.
경북교육청은 2011년 관련 조례를 제정해 주민과 함께하는 재정민주주의를 실천하고 있다.
내달 7일까지 26일간 진행되는 설문조사는 초 6학년, 중·고생, 학부모, 교직원, 경북도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조사항목은 학부모, 교직원, 경북도민 등 일반인용은 21문항, 학생 대상 설문조사는 13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설문은 주민참여예산제 운영에 대한 의견과 분야별 예산 편성 등 경북교육재정 운영 방향에 관해 의견을 제시하면 된다.
참여방법은 경북교육청 홈페이지나 학교 홈페이지에 공지된 QR코드에 접속하면 된다.
경북교육청은 설문을 통해 수렴된 의견을 2025년 예산 편성 기초자료로 활용해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지난해 설문조사를 통해 도민과 학생의 의견을 반영해 유치원 돌봄 확대 운영과 체육시설 확충 등 9건의 사업에 898억원을 편성한 바 있다.
장중찬 예산정보과장은 “앞으로도 투명한 교육재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 최초 ‘심폐소생술 교육 업무 길라잡이’ 보급
경북교육청은 전국 시도교육청 최초 ‘경북형 심폐소생술 등 응급처치교육 업무 길라잡이’를 개발해 보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자료는 응급처치교육과 관련 교육계획 수립과 교육기관 선정, 강사 평가 등 학교 현장의 실무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보건교사 미배치 학교의 원활한 업무 추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됐다.
책자는 △업무흐름도 △응급처치 교육계획 △기관별 교육자료 △교직원 심폐소생술 교육 외부 기관 진행 절차 및 예산 편성과 지출 △심폐소생술 교육기관 점검 체크리스트 △교육 관련 기안문 예시 △심폐소생술 교육 관련 Q&A 등을 수록하고 있다.
민병도 체육건강과장은 “이번 자료가 널리 활용돼 건강하고 안전한 경북교육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교육공무직원, 직무 능력 강화 연수 실시
경북교육청은 12일부터 14일까지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본청과 교육지원청 교육공무직 업무 담당자 32명을 대상으로 직무 능력 강화를 위한 연수를 실시한다.이번 연수는 근로계약 체결과 변경, 종료, 비정규직, 노동조합에 관한 사례 기반 학습과 실습 등 인사노무관리업무 담당자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근로계약 사례와 실습 △근로관계 종료 사례와 실습 △비정규직 사례와 실습 등 일선 교육 현장에서 실무적으로 필요한 내용들을 사례와 실습 중심으로 심도 있게 구성했다.
정종희 학교지원과장은 “경북교육청은 업무 담당자들의 노무관리 역량과 갈등 해결 능력향상을 위한 직무 교육과 현장 방문 컨설팅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면서 “이번 교육을 통해 교육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노무 관련 문제들을 유연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