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는 초슬림 담배 ‘에쎄(ESSE)’가 한국생산성본부에서 주관하는 ‘2024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BCI)’ 담배부문 1위에 오르며, 15년 연속 최고의 브랜드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NBCI는 한국생산성본부가 매년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산업별 브랜드 인지도 및 이미지, 충성도 등을 조사해 브랜드 경쟁력을 점수로 산출한 지표다. 개별 브랜드가 지닌 경쟁력을 종합적·객관적으로 평가한 정보를 기업과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에쎄는 레귤러 사이즈의 고타르 담배와 차별화된 저타르 제품이다. 슬림한 디자인으로 출시 초기부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냄새 저감 등 혁신적인 기술 적용과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가 반영된 제품 확장을 통해 2004년부터 20년째 국내 담배 판매량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2001년 중동과 러시아에 첫 수출을 시작한 이래로 인도네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 지속적인 시장 확대를 통해 전 세계 90여개국에서 판매하고 있다. 현재는 글로벌 초슬림 담배 판매량의 약 3분의 1을 차지하며 ‘글로벌 1위’ 제품으로 성장했다.
특히 에쎄는 1996년 11월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국내 4965억 개비, 해외4051억 개비가 판매되며 누적판매량 9000억 개비를 돌파했다. 지난해 에쎄의 연간 국내 판매량은 219억 개비, 해외 판매량은 289억 개비다. 해외 비중이 과반인 셈이다. 앞서 해외 판매량은 2015년부터 국내 판매량을 뛰어넘었다.
송승철 KT&G 에쎄팀장은 “1996년 국내 처음 출시한 에쎄는 소비자 트렌드에 부응하며 20년 넘게 꾸준한 사랑을 받았다”며 “KT&G의 혁신 기술과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을 반영한 제품을 통해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