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이색 해수욕장’ 어디?

경북 동해안 ‘이색 해수욕장’ 어디?

경북문화관광공사, 이색 해수욕장 5곳 ‘선정’
맞춤형 피서 '제격'

기사승인 2024-06-18 13:24:58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은 '피서객 성지'다.

아름다운 풍경을 배경으로 청정한 해수욕장에서 보내는 휴가는 일상의 고단함을 씻어낸다.

여름의 매력을 한껏 느낄 수 있는 해수욕장들은 다음달 6일 포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개장한다.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가 선정한 '이색 해수욕장' 5곳을 소개한다.

포항 신창해수욕장 전경.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숨겨진 보석, 포항 신창해수욕장

신창해수욕장은 여름에만 잠시 문을 여는 보석 같은 휴양지다.

포항 구룡포화 경주 감포 사이에 자리해 연계 관광이 가능하다.

육당 최남선이 꼽은 '조선 10경' 중 하나인 '장기일출'의 무대가 바로 이곳이다. 장기 일출암을 배경으로 한 물놀이는 무릉도원을 방불케 한다.

해수욕장 인근 창바우 어촌체험휴양마을은 오토캠핑장, 해수풀장 등을 운영해 가족 단위 피서객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경주 관성솔밭해수욕장 전경.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캠핑러들의 무한 사랑, 경주 관성솔밭해수욕장

경주 해수욕장 중 가장 남쪽에 자리한 관성솔밭해변은 캠핑러들의 무한 사랑을 받는 곳이다.

울산 해안도로와 인접해 접근성이 좋고 해수욕장 좌우로 방파제가 있어 파도가 높지 않다.

맑고 푸른 바다,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 울창한 송림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경관을 뽐낸다.

근처에는 문무대왕릉, 이견대 등 역사유적지가 있어 노천박물관의 숨결까지 느껴진다.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전경.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포토존 가득,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고래불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기 8km에 이른다. 이 곳은 수심이 얕아 물놀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가장 큰 매력은 아름다운 해안을 따라 다양한 포토존을 갖추고 있다는 것.

고래불해수욕장을 상징하는 고래 조형물부터 알록달록한 방파제, 고래 전망대 등은 인생사진 배경으로 손색이 없다.

시그니처인 '멍 포토존'에선 물멍과 인생사진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울진 구산해수욕장 전경.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비치, 울진 구산해수욕장

구산해수욕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양지다. 애견 샤워장, 데크로드 등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공간을 갖추고 있다.

규모는 작지만 오토캠핑시설, 카라반 주차공간 등이 잘 갖춰져 편리한 캠핑여행까지 가능하다.

신라 화랑들이 울창한 송림에서 달을 즐기며 선유했다는 '관동 8경' 중 하나인 '월송정'도 가볼만 하다.

울릉 사동해수욕장 전경. 경북문화관광공사 제공

스노클링 숨은 명소, 울릉 사동해수욕장

사동해수욕장은 매년 여름마다 생각나는 나만 알고 싶은 스노클링 명소다.

모래가 아닌 자갈과 돌멩이로 이뤄진 사동해수욕장은 수심이 얕고 물이 맑아 스노클링 숨은 명소로 꼽힌다.

투명한 바다에서 다양한 어류와 해양 생물을 가까이 관찰할 수 있어 해외에 온 듯 한 착각마저 일으킨다. 

화장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캠핑, 트래킹 등 다양한 여행객들이 이용하기에 좋다.

또 다른 매력은 적당한 깊이의 해수풀장. 수영장 주변에 데크가 설치돼 있어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경북=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성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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