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북지역에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사례가 잇따르면서 청송군이 방역대책을 강화한다.
19일 청송군에 따르면 지난 15일 영천에서 ASF 양성판정이 나오자 당일 오후 10시부터 17일 오후 10시까지 돼지농장 등 축산 관계시설 종사자와 차량에 대한 일시이동 중지명령을 내렸다.
이어 청송영양축협 공동방제단 소독차량 2대를 활용해 양돈농장 진·출입로에 대해 일제소독을 추진했다.
또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농장에서 돼지를 출하한 출입 차량과 관련해 역학 관계가 있는 양돈농장에 대해 임상검사와 정밀검사를 했다.
아울러 농가별 전담관을 활용해 지속적으로 방역수칙 홍보 및 점검에 철저를 기하는가 하면 축협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매일 농장 주변을 소독할 계획이다.
현재 청송지역 양돈농가에는 ASF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야생멧돼지 감염 사례는 102건으로 경북지역에서 비교적 높은 비율을 차지해 차단방역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상황이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예방을 위해서는 농장 스스로의 차단방역이 중요한 만큼 일제소독을 철저히 해주길 바란다”며 “일반 주민도 양돈농가와 야생멧돼지 발견지점에 접근을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청송=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