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의 주거 안정과 생활편의를 위해 쿨루프와 방범창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간다고 24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최근 이재민들의 외부인 침입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고자 방범창을 설치했고 예년보다 폭염이 우려되는 올해 여름을 대비해 쿨루프 시공을 완료한 뒤 에어컨 작동 여부도 신속하게 점검했다.
쿨루프(Cool Roof)는 주택 지붕에 특수도료(페인트)를 칠해 건물에 열기가 축적되는 것을 막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29가구가 임시조립주택에, 2가구가 LH임대주택에 입주한 바 있다.
현재는 임시조립주택에 살던 2가구와 LH임대주택 1가구가 복귀해 28가구가 남았다.
그간 군은 이재민들의 입주와 동시에 상수도 요금 감면, 전기요금과 무료 유선방송을 지원했으며, 심리지원서비스와 소방, 가스, 전기 등 주변 시설물을 지속적으로 점검했다.
이외에 이재민들의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매월 임시주택을 방문, 재난심리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등 이재민들의 생활안정과 일상복귀를 위해 해쓰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지난해 호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임시주택에 거주하는 동안 안정을 찾고 불편 없이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7월부터는 자가주택 신축 및 수리 등으로 복귀 가구가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