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2차전지 관련 시설 화재 안전대책 특별 지시

이철우 지사, 2차전지 관련 시설 화재 안전대책 특별 지시

경북도내 74개 2차전지 생산시설 긴급 전수조사 착수

기사승인 2024-06-25 09:23:44
경기도 화성 1차전지 제조업체 화재 현장. 큐키뉴스 D/B.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기도 화성에서 발생한 리튬 전지 공장 화재와 관련 도내에 있는 2차전지 관련 시설에 대해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하라고 24일 오후 특별 지시했다. 

경북에는 불이 난 화성 리튬 전지 제조업체 ‘아리셀’과 비슷한 2차전지 관련 시설 74곳이 있다.

1차전지와 2차전지는 충전 가능 여부에 따라 나뉜다. 충전이 불가능하면 1차전지, 충전이 가능하면 2차전지로 분류된다.  또 자가 발전이 가능한 연료전지는 3차전지로 불린다.  

이철우 지사의 이번 특별 지시에 따라 경북소방본부는 박근오 소방본부장 주재로 소방관서장 긴급 영상회의를 열어 2차전지 관련 모든 시설에 대해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시군,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키로 했다.

또 만일 사태에 대비한 합동 소방훈련과 보유 소방 장비 사전 정비를 실시해 출동태세에 총력을 기울인다.

특히 경북도 2차전지 유관부서인 안전행정실과 메타버스과학국 등과 위험물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밀한 협업체계 유지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철우 지사는 “불의의 사고로 인명피해의 아픔을 겪고 있는 경기도에 경북도민을 대표해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경북도는 유사시설에 대한 철저한 화재예방 및 대응책을 수립해 이런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4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 화성시 리튬전지 공장에서 불이 나 2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으며, 1명이 실종되는 대형 참사가 발생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
모아타운 갈등을 바라보며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점을 둔 도시 정비 사업 중 하나인 ‘모아타운’을 두고, 서울 곳곳이 찬반 문제로 떠들썩합니다. 모아타운 선정지는 물론 일부 예상지는 주민 간, 원주민·외지인 간 갈등으로 동네가 두 쪽이 난 상황입니다. 지난 13일 찾은 모아타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