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오는 7월 1일부터 한국국제교류재단법 시행령 개정에 따라 여권발급 비용을 인하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여권 발급시 납부하던 국제교류기여금이 3000원 인하돼 복수여권(10년)은 58면 기준 현행 5만3000원에서 5만 원, 26면 기준 5만 원에서 4만7000원으로 인하된다.
또 1년 이내 단수여권은 2만 원에서 1만5000원으로 인하된다.
여권은 신분증과 최근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사진 1매, 기존 여권(유효기간이 남은 경우)과 수수료를 지참하고 주소지 관계없이 전국 여권대행기관에 방문·신청하거나, 정부24, 국민은행 모바일앱을 통해 신청 할 수 있다. 18세 미만 미성년자는 법정대리인이 신청할 수 있다.
박상현 예천군 종합민원과장은 “여권 발급 비용 인하를 통해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조금이나마 완화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여권 발급 편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천군은 평일 근무 시간 내 민원실을 방문하기 어려운 군민들을 위해 매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화요 야간민원실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부터 시작한 화요 야간민원실은 지난해 기준 예년 대비 이용자가 10배 급증하는 등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당시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여권 발급 신청을 위해 민원실을 찾는 군민이 늘어나 지난해 1월 말 기준 266건의 민원을 처리하면서다.
화요 야간민원실 대상 민원은 ▲ 여권 접수·교부 ▲ 주민등록 등·초본 발급 ▲ 인감증명 및 본인서명 사실확인서 발급 ▲ 각종 민원 신청서 접수 ▲ 외국인등록사실증명 ▲ 출입국 사실증명 등이다.
예천=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