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 ‘노크’ 론칭해 배달앱 시장 진출…“광고·가입비 없어”

hy, ‘노크’ 론칭해 배달앱 시장 진출…“광고·가입비 없어”

기사승인 2024-06-27 11:06:20
hy

hy는 27일 배달앱 ‘노크’(Knowk)를 출시하며 배달앱 시장 진출에 나섰다.

hy는 이날 강서구에서 노크를 통한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현재 강서구 내 900개 상점이 노크에 입점한 상태다.

주요 배달앱들이 무료 배달을 진행하는 만큼 hy도 음식을 무료로 배달하기로 했다. 별도 회원 가입이나 구독료 없이 각 상점이 설정한 최소 금액만 충족하면 무료 배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노크는 주문 중개 플랫폼이다. ‘노우(Know)’와 ‘K로컬(K-local)’의 합성어로 ‘지역 상권을 알아 가다’는 의미다. 해당앱 이름은 hy가 추구하는 장기적 비전과 맞닿아 있다.

hy는 소비자의 합리적 구매활동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노크를 육성하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으로 축적한 데이터는 로컬 배송에 강점을 가진 프레시 매니저와 협업 모델 구축에 활용한다.

노크는 서울 강서구에 한해 운영하며,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점주 부담도 낮춘 것이 특징이다. 업계 최저 수준의 수수료율을 적용하고 광고비와 가입비를 부과하지 않는다. 가맹점 홍보 활동도 지원한다. 유명 인플루언서의 상점 방문 콘텐츠를 제작해 앱을 통해 노출한다.  

hy는 동네 정육점, 반찬가게 등 소상공인과 협업을 통해 신선식품, 비식품 영역까지 배송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음식점주와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저 수수료와 무료 배송을 내건 만큼, 배달앱 업계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한나 기자 hanna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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