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정선군 등에 따르면 제78회 대한육상연맹이 주최하고 강원특별자치도육상연맹에서 주관, 정선군이 후원한 이번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는 제24회 한국U20(주니어)육상경기선수권대회, 제15회 한국U18(청소년)육상경기대회를 겸하는 대회로서 정선군 정선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지난23일부터 4일간 진행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파리올림픽대회(육상), 세계U20육상경기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선수 선발대회를 병행하는 대회로서 남자부 22종목, 여자부 22종목, 남·여(혼성) 1종목 총 45종목에서 대한민국 국가대표를 꿈꾸는 2500여 명의 선수들이 경쟁했다.
특히 선수들 외에도 대회기간 정선을 찾은 관계자, 지도자, 관객 등이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됐을 것으로 보인다.
대회기간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정선종합경기장 일원 뿐 아니라 사북과 고한 등 숙박시설을 이용하고 인근 식당을 찾아 소상공인들의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정선군에 유발한 경제 효과를 따로 분석하진 않았지만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에게 미치는 영향은 컸을 것"이라며 "이외에도 정선군의 청정한 지역 이미지를 홍보하는 성과 역시 톡톡했을 것"이라고 봤다.
한편 많은 육상스타들이 참가한 가운데 남자 육상 100m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김국영 선수도 참가해 대회 열기를 높였다. 특히 정선군 소속 선수들도 활약이 두드러져 군민들의 관심도 집중됐다.
정선군 소속의 임찬호 선수(남자 400mH, 1위), 박민희 선수(세단뛰기, 2위)가 뛰어난 성적을 거뒀고 4X400m Mixed릴레이 종목도 1위를 차지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스포츠 시설을 활용한 적극적인 스포츠마케팅을 전개해 다양한 선수들의 전지훈련과 대회를 비롯한 전국 및 도 단위 대회 유치에 총력을 기울여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선=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