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은 취임 2주년을 맞은 7월 확대간부회의에서 공무원은 국궁진력(鞠躬盡力)이란 말처럼 국민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몸을 낮춰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대전은 카이스트가 있어 풍족한 도시다"라며 최근에 있었던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선정의 공을 이광형 총장에게 돌렸다. 이어 "대전이 역동적인 도시로 변화하고, 결혼 출산 증가율 1위 도시가 된 것도 공직자의 헌신 덕분"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공무원의 역량이 개발되고 발휘될 때 좋은 결과로 이어진다"며 "2주년을 맞아 공직자분들께 감사하다"며 소회를 전했다.
이 시장은 본격적인 확대간부회의에서 “최근 시가 매입한 대전부청사에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매장을 유치하면 어떨까"타진했다. 그러면서 "우리 건물이기 때문에 저렴하고 장기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특히 "성심당과 거리도 50m밖에 되지 않아 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는 미국 시애틀·시카고·뉴욕과 일본 도쿄, 중국 상하이, 이탈리아 밀라노, 인도 뭄바이 등 전 세계 7곳 밖에 없어 ‘희소성에 따른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스타 맛집 발굴과 0시 축제 활성화, 꿀잼도시 붐 조성이라는 도시 브랜드 전략으로 해석된다.
특히 이 시장은 “시애틀도 스타벅스와 아마존, 보잉사 등이 들어서면서 역동성 있는 세계적 도시로 발돋움했다”며 “여러 어려움 속에서 서로 협력해 나가는 역량을 발휘하면 초일류경제도시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외에도 중앙로 지하상가 운영을 맡게 될 시설관리공단은 상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철저하고 투명한 운영 관리를 주문했다. 또 대전청년내일재단 출범에 따라 ‘청년이 미래를 향해 뛸 수 있는 획기적인 정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