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명계’ 양문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달 18일 열리는 전당대회에 최고위원 후보로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간 출마 가능성이 계속해 제기됐으나 후보 등록 마감일인 10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양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전국 당원과 지지자들이 최고위원 출마를 강력하게 외쳐주고, 하루에도 수 백통이 넘는 문자로 ‘최고위원 출마하라’고 명령문을 보내주신 것에 진심으로 고맙다”며 “하지만 양문석은 초선이다. 초선답게 의정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원의 명령’이라 할지라도 스스로 판단하기에 그 역량이 안됨을 이해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여의도 정치의 세세한 문법도 모르는 제가 민주당 지도부에 도전하는 것은 제 역량을 과대평가하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3대 악의 축인 '윤석열-정치검사-조선일보'. 그중 하나인 조선일보사의 작은 기둥이라고 부러뜨리는 성과를 안고 도전할 수 있을 다음을 기대해 주면 고맙겠다”고 부연했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