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경북본부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안동시 임동면을 방문해 300만 원 상당의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전력 경북본부에 따르면 지난 10일 임동면 마령리 집중호우 피해지역 복구 지원에 앞장선 한전 사회봉사단원들은 자발적으로 조성한 러브펀드를 활용해 라면, 통조림, 반찬류 등 30상자 분량의 생필품을 피해 주민들에게 전달했다.
당시 한전 경북본부는 집중호우로 도로가 유실돼 정전이 발생한 지역에 신속히 전기를 복구하는 등 피해 복구에 총력을 기울였다.
또 앞으로도 전기사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지속적인 점검을 약속했다.
이범익 한전 경북본부장은 “이번 지원이 수해 피해로 고통받는 주민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라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기를 간절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새벽 3시 10분께 임동면 위리, 대곡리 마을 주민 19명이 집중호우로 불어난 물에 고립돼 이 중 8명이 구조되고 11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임동면 외에도 안동에서는 남후면 2명·와룡면 2명·용상동 1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이날 안동에는 20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