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봉화군이 최근 충북 증평군에서 열린 제9회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 건설사업 시장‧군수 협력체 회의에 참석했다고 1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13개 시장‧군수는 이번 회의에서 지난 6월, 7월 의원 발의된 중부권 동서횡단철도건설 특별법(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통과와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에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7월 중 국회를 방문해 18명 지역구 국회의원과 정책간담회를 갖기로 했다.
또 시장‧군수협력체를 이끌 제5기 대표 선임과 관련해 현 협력체 대표인 박상돈 천안시장이 연임하기로 결의했으며, 내년 시장‧군수협력체 회의는 예천에서 열기로 합의했다.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는 서산~당진~예산~아산~천안~청주~증평~괴산~문경~예천~영주~봉화~울진을 연결하는 총연장 330km, 약 7조 3000억 원의 사업비가 소요되는 사업이다.
사업 준공 시 중부권 교통 접근성 개선을 통해 개발 낙후지역의 발전 기회 확보는 물론, 수도권 중심의 경제구조 탈피와 중부권 지역의 고용 창출을 촉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중부권 동서 횡단철도사업은 중부권 지역경제 활성화에 반드시 필요한 핵심 사업”이라며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특별법 통과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13개 시군이 공동으로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봉화=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