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대전환 설계’ 위한 조직개편 완료 외 [안동소식]

‘안동 대전환 설계’ 위한 조직개편 완료 외 [안동소식]

기사승인 2024-07-23 09:20:41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하반기 정기인사를 통해 지방소멸위기 극복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지방시대 기틀을 마련하기 위한 조직개편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의 주요 방향은 민선 8기 비전과 목표를 달성해 궁극적으로 시민의 복리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일 잘하는 효율적인 조직체계 구축을 위해 ‘인구·물·경제·청렴’에 중점을 뒀다.

우선 가장 중점을 둔 것은 지방소멸위기 극복이다. 인구절벽과 지방소멸은 시대적인 흐름이지만,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해결해야 할 과제이기도 하다. 이를 위해 출산장려, 아이돌봄, 청소년, 교육정책 등 출산에서 보육·교육·복지까지 전 생애를 아우르는 정책 확립을 위해 복지환경국을 평생복지국으로 개편했다.

정부의 ‘제1차 국가물관리기본계획(2021-2030)’에 따라 다원화된 물관리 기능과 조직의 통합 운영을 위해 수자원환경국을 신설했다. 자원-수질-하천의 통합물관리 이행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물관리의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시급한 미래 산업을 육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제산업국을 신설했다. 안동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바이오·백신·헴프 등 신산업을 육성하고 농축산물의 수출 진흥과 브랜드마케팅으로 지역 경제를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감사실도 신설했다. 기존 공보감사실에서 공보실과 청렴감사실을 분리·신설하는가 하면 청렴보조금팀을 신설해 예산 낭비를 방지하고 민간위탁 사무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로 청렴도 향상에 이바지하게 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국 단위 기구 개편으로 경제행정국을 행정안전국으로, 맑은물사업본부는 맑은물사업국으로 변경하고 평생학습원은 폐지한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바이오생명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선정, 지방시대 3대 특구 석권,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등 민선 8기 성과와 더불어, 조직 및 인력의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민 삶의 질 향상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 안동 수(水)페스타 홍보물. 안동시 제공

2024 안동 수(水)페스타 개최

경북 안동시의 대표 여름 물축제인 ‘2024 안동 수(水)페스타’가 오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9일간 성희여고 앞 낙동강변 둔치 일원에서 개최된다.

55m 길이의 대형 튜브물썰매장을 비롯해 중·대형풀장, 워터슬라이드, 수상워터파크 등 다양한 물놀이시설이 운영되며, 에이핑크, QWER, 비오 등이 출연하는 K-POP 콘서트를 비롯해 DJ파티, 수(水)트롯 콘서트, 수(水)퍼스타-K(대학가요제), 7080 DJ파티, 국악 ‘Rock 페스티벌’ 등 열대야를 시원하게 날려줄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주말에는 단체 물총싸움인 물총대전과 물풍선게임 등 다양한 테마의 물놀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며, 축제 첫째 날과 마지막 날에는 여름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낙동강변을 바라보며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먹거리쉼터존과 캠핑구이존이 마련돼 있으며, Bar in the 낙동존에서는 여름철 뜨거운 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수제맥주, 칵테일 등 다양한 종류의 음료를 맛볼 수 있다.

시는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순환2번과 순환2-1번 시내버스를 주말 4일간 오전 10시부터 막차까지, 금요일인 8월 2일에는 오후 5시부터 막차까지 성희여고 앞 임시승강장을 거치도록 운영할 예정이다.

또 월영야행 행사장인 월영교와 축제장을 연계하는 셔틀버스를 주말 동안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운영할 계획이다.

유하사 신중도. 안동시 제공

‘안동 유하사 신중도’ 경상북도 유형문화유산 지정

경상북도와 안동시는 불교 문화유산인 ‘안동 유하사 신중도(安東 遊夏寺 神衆圖)’를 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 고시했다.

23일 안동시에 따르면 비단바탕에 채색된 불화인 유하사 신중도는 화면 중앙에 위태천(韋駄天)과 제석천(帝釋天)을 중심으로 주변에 권속이 배치된 신중도상으로 18~19세기에 유행한 전통적 신중도상을 수용함과 동시에 존상의 수를 늘리고 배치를 재구성하는 등 경상북도 일대 조선후기 신중도상의 수용과 변용을 보여주는 사례다.

특히 화면 하단의 화기를 통해 경상북도 대승사(大乘寺)에서 형성됐던 사불산화파(四佛山畫派)의 대표적 화승인 퇴운당(退雲堂) 신겸(愼謙, 1788~1830년경 활동)이 수화승으로 불화 제작을 주도했으며, 부화승 학송당(鶴松堂) 선준(禪俊) 등 4명의 화승과 함께 1819년에 신중도를 조성했음이 기록돼 있어 미술사적, 학술적 가치가 크다.

안동시는 이번 유하사 신중도의 도 유형문화유산 지정으로 국가지정유산 103건을 비롯해 국가 등록유산 5건, 도 지정유산 233건 등 총 341건의 지정문화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이는 경북 22개 시·군 내에서 가장 많은 도지정문화유산을 보유할 예정이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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