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횡성 시간당 88.5㎜ 물폭탄…강원지역 피해 속출

밤사이 횡성 시간당 88.5㎜ 물폭탄…강원지역 피해 속출

기사승인 2024-07-24 14:29:19
횡성군 횡성읍 마산리 토사유출(독자 제공)
밤사이 강원지역에 물폭탄 쏟아져 피해가 속출했다.

24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 횡성지역에 시간당 88.5㎜의 장댓비가 내리며 나무전도 7건, 낙석 2건, 토사 유실 1건, 주택침수 2건, 기타 17건 등 총 30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오전 7시 40분께 횡성읍 마산리 인근에서 토사가 쏟아져 내려 가옥을 덮쳐 소방 당국과 군청 공무원 등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또 오전 4시 57분께 횡성군 청일면 갑천리에서 사면 토사가 무너져 군도 12호선 청일∼둔내 구간 차량 통행에 불편을 겪고 있다.
횡성군 청일면 갑천리 군도 12호선 토사(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 제공)
원주시 태장동에서는 주택 침수로 2세대 주민 2명이 일시 대피하기도 했다.

영월지역에서는 하천수위가 상승해 장충~매운, 느지네~새하늘교회, 문개실교 등이 사전통계되기도 했다.

현재 춘천 국도 5호선과 인제 지방도 453호선 등 도로 7곳과 홍천과 평창 둔치주차장 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이중 인제 지방도 453호선과 춘천 국도 5호선은 29일과 8월 1일 각각 통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0시부터 오전 9시 30분까지 강원도내 주요지역에 내린 누적 강수량은 횡성 128.5㎜, 원주 90㎜, 홍천 77㎜, 영월 63.7㎜ 등으로 나타났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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