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통과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통과

기사승인 2024-07-24 23:09:46

우주산업 클러스터 핵심 기반 시설인 우주환경시험시설과 위성개발혁신센터 구축사업이 24일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최종 통과했다.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받은 사업에 대하여 적정한 사업규모와 사업비를 확정하기 위한 사전 절차다.

이번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 결과, 우주환경시험시설은 사업비 1554억원, 연면적 1만4194㎡(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위성개발혁신센터는 사업비 371억원, 연면적 5900㎡(지하 1층, 지상 2층)로 최종 확정됐다.

이로써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사업의 타당성과 사업규모‧예산이 확정됐으며 경남도는 지방재정 투자심사, 공유재산 심의 등 남은 행정절차를 마무리해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우주환경시험시설, 위성개발혁신센터 등 핵심 인프라를 신속히 구축·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우주환경시험시설’은 진주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를 항공국가산단 진주지구에 지상 2층 규모의 시설로 대규모 확장·이전하는 사업으로, 위성 개발단계에서 필수적인 우주환경시험시설 기능을 강화한다.


현재 경남 우주부품시험센터에 관련 시설이 있지만 장비 평균 가동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어 시험 수요가 시험 능력을 초과하면 위성 개발이 지연되거나 해외에서 시험수요를 충당해야 하는 만큼 선제적인 인프라 확충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경남도는 중소기업 등 현장의 수요에 기반해 발사·궤도·전자파 등 시설·장비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우주환경시험시설과 함께 ‘위성개발혁신센터’는 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에 구축한다. 위성관련 연구·제조·사업화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를 집적해 산업을 선순환하는 스페이스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 광학 탑재체 등 개발에 필요한 공용 장비 구축, 산·학·연 협력 촉진 등 위성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담 지원센터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구축된 핵심인프라를 바탕으로 기업지원 사업, 연구·개발 사업, 인력양성 사업 등을 본격적으로 수행해 우주기업을 집적화하고 집중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위성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필수 기반시설로 해외 의존도가 높은 우주부품의 국산화 개발을 촉진해 민간 주도의 자생적 우주산업 생태계 조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경남을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글로벌 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프라 구축과 지원 방안 모색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남도, 제1회 부울경 먹거리 위원회 개최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4일 서부청사 중강당에서 경남, 부산, 울산 먹거리 공동체 구축 방안 마련을 위한 ‘제1회 부울경 먹거리 위원회’를 개최했다.

‘부울경 먹거리 위원회’는 부울경 초광역경제동맹으로 추진하는 2024년 부울경 초광역권 발전 시행계획의 3대 전략 중 생활여건 개선을 통한 시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해 3개 시도의 생산·소비·유통분야의 전문가 12명을 위원으로 위촉해 운영한다.

이번 위원회 개최는 부울경 지역 간 상호 연계·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 농산물의 원활한 수·공급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주요 안건으로 부울경 시도 간 △지역 먹거리 교류 체계 구축 △지역 축제 시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 △공공(학교)급식 부울경 생산 농산물 우선 이용 △농산물 유통조직 활용한 농산물 교류 활성화 △농산물 안전성 보장을 위한 주산지 현장 견학 등이 논의됐다.

회의는 안건을 제시한 시도에서 목적과 필요성, 현황 등을 설명한 후 위원들이 세부적인 시행 방법 등 의견을 제시하고 수렴하는 과정으로 진행했다.

한편 경남도는 2022년부터 경남도-부산금정농협–농산물 생산자단체의 3자 간 상호 교류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경남로컬푸드협의회의 대표조직인 진주우리먹거리협동조합 진주텃밭에서 서부경남 8개 시군에서 생산된 과채류, 엽채류 등 130여 개 품목의 농산물을 부산지역에 소재한 금정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에 공급하고 있다.

 

◆경상남도, 삼성전자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참여기업 추가 모집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올해 삼성전자와 함께 대기업-중소기업이 협력해서 만드는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에 참여할 기업을 추가 모집한다.

‘대중소 상생형(삼성형) 스마트공장 기초단계 구축사업’은 삼성전자와 협업해 도내 중소 제조기업이 경쟁력과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규모와 수준에 따른 맞춤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내 제조기업 기초단계 30개사를 선정해 사물인터넷(IoT), 5G, 인공지능, 클라우드 등 첨단기술을 적용한 스마트공장 공정개선 솔루션과 자동화장비‧제어기‧센서 등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지자체 연계 80개사 구축지원 물량 중 경남도가 30개사를 유치해 전국 최대 규모로 대중소 상생형(삼성형) 스마트공장을 도내에 구축하게 된다.

사업에 선정되면 삼성에서 30%, 도 15%, 시군이 15%를 지원하며 기업 자부담은 40%다. 기업당 사업비 1억원의 범위에서 최대 6000만원을 지원한다.

삼성전자 현직 제조전문가 3명이 지원기업에 8~10주간 상주 근무하며 과제발굴에서 실행까지 제조혁신 노하우를 전수하고 품질, 생산성, 물류, 환경 등 분야별 제조현장 혁신활동을 수행한다.

대중소 상생형(삼성형) 스마트공장 사업은 삼성과의 거래 여부와 관계없이 도내 중소 제조기업이면 신청할 수 있다.

삼성 협업 스마트공장 구축지원(기초단계)을 통해 산청군에 있는 ‘산청 토기와’(기와 제조기업)는 삼성 스마트공장 전문가가 21주간 파견 근무하며 생산관리시스템 등의 도입과 품질, 생산성, 물류 등 분야별 현장 공정혁신을 지원해 원가 9.3% 개선, 생산성 142% 개선, 물류 110% 개선 등의 성과를 낸 바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중소기업중앙회 홈페이지 또는 경남테크노파크 공고문을 참조해 8월9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상반기 경남 수출 7.2% 성장…수출 212억불

2024년 상반기 경남지역 수출은 212억불, 수입은 118억불, 무역수지는 95억불 흑자로 집계됐다. 
   
품목별로 선박(46.4억불,36.3%↑), 승용차(18.9억불,82.2%↑), 항공기부품(5.8억불,20.5%↑),타이어(5.4억불, 0.6%↑) 등은 증가, 금속절삭가공기계(6.7억불,10.4%↓), 냉장고(6.2억불,5.4%↓) 등은 감소했다. 

선박은 화물선, 승용차는 소형차, 항공기부품은 항공제조사 및 협력업체 수출이 호조를 보였으며 타이어는 2024년 2월 이후 대미 반덤핑 관세인하(20%p) 수혜 등으로 호조세를 이어나갔다.
  
지역별로는 미국(55.3억불,18.4%↑),중국(18억불,10.3%↑),싱가포르(15.8억불,64.4%↑), 폴란드(9.4억불, 77.8%↑) 등 4대 수출상대국에서 모두 증가했다. 미국은 소형차(16.2억불,84.1%↑)·항공기부품(2.5억불,14.9%↑)·타이어(2.2억불,3.0%↑), 중국은 선박용엔진(1.5억불,15.9%↑)·차부품(98백만불,35.0%↑)·면류(68백만불, 41.2%↑), 싱가포르는 화물선(14.5억불,79.5%↑), 폴란드는 무기류 수출이 호조세를 주도했다.

상반기 경남 수입은 천연가스, 유연탄 수입액 감소에 따라 전년 동기비 15.6% 감소한 118억불을 기록했고 무역수지는 95억불 흑자를 기록했다.

한편 경남 18개 시·군 수출동향을 살펴보면 창원시 수출이 경남 전체수출 증가율을 상회, 그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이는 자동차, 방산, 항공, 변압기 등 경남의 주요 전략산업이 창원시에 소재한 것에 기인한다. 

김남규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장은 "경남지역의 상반기 수출은 7.2% 증가하는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며 "최근 조선업 수주잔고 및 단가상승, 해외원전 수주확대 등이 이어지고 있어 하반기 경남수출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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