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예천군이 용궁면 상권 활성화를 위해 오는 27일부터 8월 24일까지 용궁시장에서 토요아침장을 연다.
25일 군에 따르면 용궁시장 토요아침장은 5주 동안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개장하며, 먹거리와 제철 농특산물로 주말 용궁을 찾는 관광객들의 눈과 입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주요 판매 상품은 삼강주막을 모티브로 한 용궁한상(묵, 국수, 부침개 등)과 예천한우 육회 등과 제철 과일인 용궁 복숭아, 포도, 예천군 농특산품인 잡곡, 전통 식초, 꿀, 사과즙 등이다.
다양한 체험과 이벤트도 준비한다. 예천 지역 가수들의 공연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용궁95노래자랑’에서 점수가 95점 이상 나오면 예천 농특산물을 선물로 받을 수 있다.
군은 이번 용궁시장 토요아침장 시범운영을 통해 용궁면 상권이 보유한 로컬콘텐츠의 가능성을 검토하고 지속적인 공모사업을 통해 용궁 상권 활성화의 초석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상권분석시스템의 상권분석 결과 용궁면은 주말 점심시간대 유동인구와 소비활동이 평일대비 30%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군 대표 관광지인 회룡포(국가명승 16호)와 삼강문화단지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용궁순대를 맛보기 위해 유입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용궁순대와 주변 관광지 등 풍부한 로컬콘텐츠를 보유한 용궁시장이 이번 토요장을 시작으로 상권경쟁력 회복의 첫걸음을 내딛길 바란다”며 “용궁면 상인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예천 대표 문화관광 상권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