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이진숙 청문회 연장, 도덕성 검증 효과 없으니 체력 검증”

최형두 “이진숙 청문회 연장, 도덕성 검증 효과 없으니 체력 검증”

“이상인 부위원장 탄핵안, 억지인 건 민주당도 안다”

기사승인 2024-07-26 09:53:30
최형두 국민의힘 의원. 사진=곽경근 대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최형두 의원은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청문회가 연장된 것에 대해 야당이 국민 빈축을 살 거라고 비판했다.

최 의원은 26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도덕성과 정책 검증에서 별 효과가 없으니까 체력 검증에 들어갔냐”며 “전날 청문회 도중 방통위 간부 한 사람이 긴급 후송됐다. 쓰러질 때까지 하겠다는 모양인데 오히려 국민들에게 빈축만 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그동안 인신공격이나 외모 얘기를 했다”며 “이건 해선 안 된다. 후보자를 검증할 때 인격적 모독을 주고 심지어 괴벨스라는 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전날 과방위는 이 후보자 청문회를 하루 더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법인카드 사용 내역 등 자료 제출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 의원은 민주당이 방통위원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이상인 부위원장 탄핵안을 발의한 것에 대해서도 규탄했다. 그는 “이게 사실 억지라는 건 민주당도 안다”며 “방통위원장은 정부위원으로 탄핵 대상이지만 방통위원은 차관급이기 때문이 탄핵 대상이 아니다. 탄핵 대상이 아닌 사람을 헌법재판소에 탄핵해달라고 하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연히 기각 사유고 각하 사유”라며 “국회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이니까 탄핵 표결을 하면 탄핵이 될 것이다. 탄핵 대상이 아닌 사람을 탄핵 표결하고 업무 중지를 시키는 것은 인정하기 힘들다”고 전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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