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와 맥도날드가 지역 농산물 소비 진작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협업으로 탄생한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가 명실상부 로코노미 열풍의 선두주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 2022년 12월 농림축산식품부 고추 주산지로 등록된 진주시는 건고추를 포함한 생산량이 연 2만 7000톤에 이른다. 전국 최고의 품질과 생산량을 자랑하는 진주 고추가 이번 협업으로 그 우수성을 제대로 알리며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한국맥도날드는 이번 한국의 맛 신메뉴 재료로 진주 고추를 택한 이유로 비옥한 토양과 맑고 깨끗한 물로 생산한 고품질의 고추를 공급받을 수 있다는 점, 협업에 대한 진주시 직원들의 강력한 의지를 꼽았다. 맥도날드의 판단과 진주시 직원들의 열정에 힘입어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머핀은 출시 2주 만에 100만 개 판매 성과를 올리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규일 시장은 "맥도날드로부터 처음 협업 제안을 받았을 때 매우 기뻤고 이렇게 성공적인 결과를 낼 수 있게 되어 한층 더 기쁘다. 광고 촬영지 및 모델 섭외, 각종 행사 자료준비 등 열심히 일해 준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맥도날드 광고의 메인모델이 되신 임정섭 님께 축하드리며, 진주고추를 알리는 데 동참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 진주 고추 크림치즈 버거·머핀의 성공에 힘입어 우리 시 우수 농특산물을 활용한 또 다른 협업상품 발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주=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사천시, 우수농산물 통합상표 '마시뜨라' 사용 신청 접수
경남 사천시는 신선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과 농업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우수 농산물의 차별화와 규격화를 위해 우수농산물 통합상표인 '마시뜨라' 사용신청을 받는다.
이번 우수농산물 통합상표 '마시뜨라' 신청 대상은 농산물우수관리(GAP) 인증을 받은 개인농가 또는 공동선별, 공동출하, 공동계산하는 생산자 단체 등이다.
신청 기한은 오는 8월 1일부터 21일까지며, 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유통팀) 또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산업경제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신청 농가와 생산자 단체를 대상으로 통합상표 사용 심의위원회를 거쳐 농산물 통합상표 '마시뜨라'사용을 승인할 예정이다.
승인 지정을 받은 농가나 생산자 단체에게는 향후 3년간 '마시뜨라' 상표를 사용을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고, 매년 '마시뜨라' 포장재 제작비용의 20%를 지원받게 된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시 농산물 통합상표 '마시뜨라'가 대한민국 최고의 농산물 공동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천=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하동군,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전시회 개최
오는 8월 1일부터 25일까지(월요일 휴관) 하동군 문화예술회관 아트갤러리에서 2024년 찾아가는 도립미술관 '산은 언제나 그 자리에 있다' 전시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지리산 자락의 하동에서 열리는 만큼, 산을 예술가의 시선으로 새롭게 담아낸 작품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지리산을 배경으로 하는 문학과 연계하여 지리산의 역사와 그 시대의 삶을 돌아보고, 산에 대한 아름다운 묘사를 통해 지리산의 의미를 새롭게 반추하는 한편 전시회에는 도립미술관 소장품인 회화 19점과 영상 1점이 전시된다.
산속에 또 다른 산을 그려 만물에 대해 크고 따뜻한 시선을 담아낸 이희중(1956-), 국토의 역사·인문지리·인물·풍속 등을 판화로 담아내는 김억(1956-), 시대적 고뇌와 아픔을 체화해 흑색 시대를 선보이는 최영림(1916-1985) 등 산과 시대의 정서를 이야기하는 작가의 작품들은 사람들의 고단한 삶을 위로한다.
하동을 기반으로 꾸준히 활동하며 하동의 자연과 문화를 토속적으로 표현하는 박현효 작가의 '청암 회신(1998)', '기억(2019)', '돌아가는 땅(1997)' 작품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특별히 만나볼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천혜의 자연 지리산을 품은 하동에서 산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며, "앞으로도 군민들이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향유할 수 있도록 각종 전시회 유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하동=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
◆남해군, 폭염 대응 인명피해 예방 총력
경남 남해군이 폭염피해 예방을 위해 적극적인 대응 활동에 나서고 있다.
기상청 기상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전국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1.3도 높은 22.7도로 역대 1위를 기록했다.
폭염 발생일수도 평년보다 4배 많은 2.8일을 기록하는 등 올해는 관측 이래 가장 더운 '역대급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남해군은 계속되는 폭염특보 속에서 드론을 활용해 관내 야외작업장을 중심으로 예찰 활동에 나섰다.
드론을 활용하면 폭염 대책 사각지대가 될 수 있는 논밭을 비롯한 야외작업장까지 예찰이 가능해, 폭염 시 온열질환으로 인한 인명피해 발생률을 낮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드론을 활용한 예찰 외에도 남해군은 △그늘막 102개소 운영 △무더위 쉼터 436개소 운영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 △폭염 대응 T/F팀 운영 △찾아가는 방문 건강관리 사업 △취약계층 지원 사업 △경로당 냉방비 지원 △노인맞춤돌봄서비스 폭염 취약계층 안전 확인 등 폭염 피해 저감을 위한 안전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장충남 군수는 "올해 역대급 폭염이 예보된 만큼 여름철 군민의 건강을 지키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며 "군민들께서도 폭염특보 발령 시 장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남해=강연만 기자 kk77@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