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지사, “캄보디아와 새로운 교류협력의 틀 마련”

이철우 지사, “캄보디아와 새로운 교류협력의 틀 마련”

캄보디아 총리, 국회의장과 연이어 만남 가져
문화교류 넘어 통상확대를 위한 새로운 상생협력 다져

기사승인 2024-07-29 17:07:10
이철우 지사와  훈 마넷 총리가 교류협력을 논의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캄보디아 출장 중인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9일 마지막 일정으로 훈 마넷 총리와 쿠온 수다리 국회의장을 만나 의료분야를 비롯한 에너지, 새마을사업, 인적교류, 공항 연계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무엇보다도 지난 2006년 앙코르와트 경주세계문화엑스포를 통해 맺어진 인연과 새롭게 문화와 통상을 연결하는 상생의 협력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를 계기로 경북도는 지역의 강점인 에너지 분야의 원자력, 수소, SMR을 포함해 이차전지 메카인 포항을 연계한 협력사업 발굴 차원에서 캄보디아에 진출한 ㈜베리워즈(포항)의 이륜 전기 오토바이 생산뿐만 아니라 관련 분야의 다양한 협력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특히 노동 인력과 대학생 등 인적 상호 교류 확대와 의료 인력의 지속적인 교류로 함께 성장할 기회를 만들고, 캄보디아형 새마을운동의 추진으로 융성한 국가로 성장하는 기틀을 만드는 데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날 면담에서 훈 마넷 총리는 “11회에 걸쳐 매년 100여 명의 의료봉사단을 파견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줘서 정말 고맙다”면서 “경북도와 캄퐁주 간의 우호 교류 협정을 시작으로 양 지역이 친구에서 가족으로 성장하고, 향후 에너지, 새마을운동, 의료와 학생, 인적 교류까지 더욱 확대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에 이 지사는 “2030년 대구경북공항 개항은 대구·경북 520만 명을 비롯해 인근 지역까지 포함하면 약 800만 명의 인구를 확보해 캄보디아와의 새로운 교류를 추진하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면서 “이를 기반으로 관광 활성화를 비롯해 의료, 문화,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협력이 가능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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