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의회, ‘한우산업 지원법’ 제정 촉구 건의안 채택

부안군의회, ‘한우산업 지원법’ 제정 촉구 건의안 채택

사료가격은 급등, 한우 도매가격 급락 ‘한우농가 생존 위기’

기사승인 2024-07-31 13:30:38

전북 부안군의회(의장 박병래)가 한우농가 지원을 위한 ‘한우산업 지원법’ 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부안군의회는 31일 제353회 임시회 제5차 본회의에서 이강세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한우 농가 생존을 위한 한우산업 지원법 제정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건의안을 통해 “한우 도매가격 급락과 사료가격 급등으로 한우농가에서는 한우를 출하할 때마다 마리당 약 200만원의 적자가 발생하고 있고, 부안지역 760여 한우농가는 물론 전국의 한우농가가 생존의 기로에 서있다”고 지적했다.

건의안을 대표로 발의한 이강세 의원은 “정부는 한우농가의 깊은 한숨을 외면하고 방관할 것이 아니라 최저생산비 보장제도 등 다각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한우 도매가격 하락으로 인한 손실을 보전할 수 있도록 긴급경영안전 자금지원과 ‘한우산업의 발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조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21대 국회에서 한우농가 지원을 위한 ‘지속 가능한 한우산업을 위한 지원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는데도 지난 5월 29일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로 법안이 폐기된 바 있다.
박용주 기자
yzzpark@kukinews.com
박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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