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아래 고풍스런 자태…산청 덕천서원

배롱나무 아래 고풍스런 자태…산청 덕천서원

기사승인 2024-08-01 10:28:38
1일 산청군 시천면 덕천서원에 자리 잡은 배롱나무가 진분홍빛 꽃을 만개해 탐방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덕천서원에 식재돼 있는 배롱나무는 여름이면 꽃을 피우며 은은한 자태로 서원을 물들인다.


배롱나무는 삼복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쯤인 7~9월 100여 일 동안 꽃을 피우는 특징을 가지고 있어 백일홍이라고도 불린다.

또 양반나무로 일컬어지며 선비들이나 유학자들이 서원, 향교에 심기도 했다.


특히 100일 동안 붉은 빛을 유지해 선비의 절개와 지조를 상징한다해 충신이나 열사, 선비를 기리는 곳에 많이 심었다.

덕천서원(경남도 유형문화재 제89호)은 ‘을묘사직소’를 쓴 실천성리학의 대가 남명 조식 선생을 기리기 위해 그의 제자들이 건립한 서원으로 산청 조식 유적(사적 제305호) 가운데 한 곳이다.




◆산청군, 동의보감촌 산책로 조성사업 마무리

산청 ‘산청 치유의 숲 산책로 조성사업’이 완료돼 새로운 힐링의 장소가 제공된다.

산청 동의보감촌 내에 위치하고 있는 치유의 숲 건물 앞 녹지공간에 약 220m의 길이의 산책로가 조성됐다.

이 산책로는 기존 데크길을 따라 치유 정원을 경유해 치유의 숲 녹지공간을 한 바퀴 돌아볼 수 있게 조성됐다.

특히 황토와 마사토로 포장을 마무리해 최근 각광받고 있는 맨발 산책로로도 활용할 수 있다.

또 산책로를 따라 눈개승마, 까치수염, 털머위, 차나무, 만병초 등 14개의 다양한 수종을 식재해 볼거리도 제공한다.

산청군은 이번에 조성된 산책로를 체험활동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활성화 시킨다는 방침이다.



◆청정 산청 오부면 한 폭의 그림에 담다

지리산 청정골 산청군 오부면의 우수한 자원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1일 오부면 기관사회단체협의회에 따르면 ‘행복이 넘치는 청정골 오부’를 주제로 한 벽화가 조성됐다.


이번 벽화 조성은 2024년도 오부면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국도 4차선 상향선 오부면 입구에 농특산물과 벚꽃길 등 테마를 연계해 추진됐다.

올해 초 열린 산청군수와의 간담회에서 기관사회단체에서 건의한 사항으로 주민 숙원사업 해소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산청군, 유해조수 민물가마우지 포획 나서

산청군은 유해조수로 지정된 민물가마우지를 포획하고 있다.

이번 포획으로 토종 어류를 보호하고 내수면 어업의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호강변에 서식하는 민물가마우지는 하루 1∼2㎏의 어족자원을 먹는 습성이 있어 지역 내수면어업의 생산량 급감으로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지난 6월 민물가마우지 대규모 출몰지역 7개 지역을 포획 지역으로 지정한 바 있다.

또 민물가마우지의 서식지인 생초면 대포리 일대에 총기 포획을 실시해 민물가마우지 개체수 조절을 실시하고 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거창군,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경진대회 2년 연속 수상

거창군은 지난 31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남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24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사회적 불평등완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시대 변화에 따른 새로운 정책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 기초자치단체의 우수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올해 경진대회는 ‘다시 쓰는 지방자치, 리질리언스’라는 테마로 △일자리 및 고용환경 개선 △사회적 불평등 완화 △경제적 불평등 완화 △인구구조 변화 대응 △기후환경생태 △지역문화 활성화 △공동체 강화, 총 7개 분야에 전국 148개 기초자치단체에서 참가해 총 353개 사례가 경합을 벌였다.

1차 서류심사를 거쳐 최종 본선 대회에서 전 지차체 186개 사례가 선정되었으며. 거창군은 사회적 불평등 완화 분야, 기후환경생태 분야, 공동체 분야에 3건을 신청하여, 모두 최종 본선에 올라 사회적 불평등 완화 분야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거창군은 지난해 대회에서도 불평등완화 분야에서 ‘무학에서 성인문해교육으로 대학까지 꿈꾸다’라는 주제로 최우수상을, 지역문화활성화 분야에서 ‘청년문화공간’ 사례로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사회적 불평등 완화 분야 사례는 ‘소외에서 소통으로, 창살 없는 감옥을 허물고 당당한 거창군민으로 자리찾기’라는 주제로, 거창군의 성산마을과 동산마을의 열악한 주거 환경과 재래식 낡은 축사의 악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기울여 왔던 노력을 발표해 호평을 받았다.



◆더 큰 도약을 위한 ‘청렴도시 거창군 실현’

거창군에서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가 되면 청내 방송을 통해 ‘청렴송’이 울려 퍼진다. 직원들 마음속에 친근하고 자연스럽게 청렴에 대한 가치관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군에서 추진 중인 청렴 시책이다.

공무원은 법률에 따라 청렴의 의무를 지니고 있다. 청렴은 공직자가 갖추어야 할 기본 덕목으로 거창군을 포함한 많은 공공기관이 청렴교육, 청렴캠페인 등 다양한 시책을 펼치며 청렴문화 확산에 힘쓰고 있다.


2023년부터 거창군에서는 청렴도 향상과 일상화를 유도하기 위해 업무 시작 전 청렴 상시 자가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뉴미디어 시대에 걸맞게 딱딱한 청렴에 대한 인식변화를 위한 ‘다함께 청렴 포토 콘테스트’를 추진해 부서별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마련하고, 직원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즐거운 청렴’ 문화가 자리 잡도록 했다.

그 결과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하는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022년에 이어 2023년 연속 2등급을 달성해 기초 군 지역 대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올해 거창군은 2등급을 넘어 종합청렴도 1등급 달성을 위해 더 큰 도약을 위한 ‘청렴도시 거창군’ 실현을 목표로 4개 분야 29개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했다. 세부내용으로는 △솔선수범 청렴 문화 확산 △소통과 공감으로 조직문화 개선 △현장 속 청렴 의식 강화 △생활 속 청렴 실천 다짐 등을 추진한다.



◆거창군장애인체육회, 도 지회 설립 승인

거창군장애인체육회(회장 구인모 거창군수)는 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회장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로부터 설립을 승인받고 31일 구인모 거창군 장애인체육회장, 이연곤 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손권모 거창군 장애인체육회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설립승인패를 전달받았다. 

거창군장애인체육회는 ‘빛나는 일상, 꿈과 도전이 있는 장애인 체육’을 비전으로 각종 장애인 체육프로그램 사업과 우수선수의 발굴·육성, 종목별·유형별 체육단체 육성, 군·도·전국 단위 체육대회 참가 지원 등 장애인체육복지의 활성화를 목표로 올해 3월 22일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4월에 경상남도장애인체육회에 설립 승인 신청했고, 이번 도장애인체육회 대의원 총회에서 최종 승인을 받았다. 군장애인체육회는 이번 설립승인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구인모 거창군장애인체육회장은 “거창군장애인체육회 설립 승인으로 장애인 체육을 더욱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되었다”라며 “앞으로 장애인 체육의 구심점이 되어 장애인 체육 발전과 저변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양군,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 수상

함양군이 ‘제14회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경진대회에 함양군은 △일자리 및 고용환경개선 분야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 등 3개 분야에 응모했으며, 일자리 및 고용환경개선 분야에서 ‘양파 전과정 기계화 롤모델 개발로 농촌 인력난 해소’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양파의 주산지인 함양군은 인건비 상승과 농업 인력 부족 등이 심화함에 따라 육모, 정식, 수확, 저장까지 양파 모든 과정에 대한 기계화 모델 개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농식품부의 양파 기계화 시범 지역에 선정된 이후 지속적인 투자와 맞춤형 정책 지원으로 양파 전과정 기계화 모델을 제시하며 높은 점수를 받았다.

양파 전과정 기계화 이외에도 함양군은 고령화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경남 최초로 공공형 계절근로자를 운영한 데 이어 전국 최초로 계절근로자 지원센터를 개소·운영 중이며, 임대농기계 배송서비스, 위탁영농 활성화, 농업인 쉼터 및 화장실 설치 등 농업인의 편의 도모를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운영 중에 있다.

국제 우호교류 확대를 위해 베트남을 방문 중인 진병영 함양군수는 “이번 수상은 함양군에서 시행하는 정책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향하고 있음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군민과 약속한 모든 공약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600여 공직자와 함께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에 함양군은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에 ‘맘(MOM)이 모여 함께 크는 함양’이라는 주제로 임신·출산에서부터 육아, 청소년, 청년 등 함양군의 생애주기별 맞춤 지원 시책을 소개했으며, 지역문화 활성화 분야에는‘청년이 팔랑팔랑 날아드는 함양군’을 주제로 함양군에서 추진 중인 청년정책네트워크, 지역살이, 소셜트립 인 함양 등 다양한 청년 정책을 소개했다.



◆함양군 조여문 부군수 상수도·환경기초시설 현장 점검

함양군 조여문 부군수는 7월31일 여름철 폭염·풍수해에 대비해 함양·서상 정수장 및 환경기초시설을 점검하고 더위에 수고하는 직원들을 격려했다.

함양군은 함양·서상 정수장 등 2개소와 환경기초(하수)시설 1개소를 가동해 맑고 깨끗한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쾌적한 환경 조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날 조 부군수는 정수장별 운영 상황과 급수 관리 상황, 일 급수량 등 상수도 공급을 비롯해 환경기초 시설 처리 상황 등에 대해 전반적으로 점검했으며 더위 속 현장에서 일하는 직원들을 꼼꼼하게 챙겼다. 

조여문 부군수는 “올해는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로 수돗물 사용이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라며 “안전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환경기초(하수)시설도 24시간 가동하여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한여름 밤, 고운 달빛 영화관 열어요!

함양문화예술회관은 8월2일과 3일 오후 8시 상림공원 고운광장에서 가족·연인·친구와 함께 시원한 돗자리 등에 앉아 영화를 감상하며 무더위를 식히는 ‘한여름 밤의 고운 달빛 영화관’을 운영한다.

이번 고운 달빛 영화관에서는 여름철 시원한 액션 및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CG)으로 볼거리가 화려한 인기 영화 1편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1편이 각각 상영된다. 


첫날인 2일에는 두더지 악당의 습격으로 폭발 위기에 처한 정글을 구하기 위한 여정을 그린 애니메이션 영화‘정글번치: 월드투어’를, 3일에는 조선 전대미문의 국새 강탈 사건으로 혼란에 빠지고 이를 찾는 여러 무리의 통쾌한 대격전을 그린 김남길·손예진·유해진 주연의 모험·액션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이 상영된다. 

영화 관람비는 따로 없고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는 모기장(텐트), 돗자리 등을 준비하면 되며, 비가 올 경우 함양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상영한다.

함양=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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