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이 최근 인제대학교 김해 캠퍼스에서 열린 ‘제14회 2024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인구구조 변화 대응 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다시 쓰는 지방자치 리질리언스’를 테마로 열린 경진대회는 일자리 및 고용개선, 불평등 완화 등 7개 분야에 전국 지자체 148곳, 353개 사례가 제출돼 1차 서면심사 후 186개 사례가 본선에서 경합했다.
영양군은 ‘군민 모두 건강 바람‧안전바람, 전국 최초, 50세 이상 군민건강검진 사업’을 주제로 낙후지역발전특별회계기금을 활용한 고령지역 맞춤형 건강 및 안전 복지 사업을 소개했다.
해당 사업은 2023년부터 2026년까지(4년 간) 50세 이상 군민에 1인당 30만 원 한도 건강검진 실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군은 이 사업으로 올해 6월 말까지 2600여 명이 건강검진을 받았고 암 진단을 받아 수술이나 치료를 받은 군민도 15명에 이른다고 밝혀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 낙후지역특별회계기금으로 인구가 많은 다른 지자체에 비해 보장 항목과 한도가 더 높은 군민안전 보험료를 지원한 것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질병 조기 발견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의료비 부담 완화를 목표로 설정한 군민건강검진 공약 이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