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양군 영양고추유통공사가 오는 9월 30일까지 홍고추 4375t을 수매한다. 해당 물량은 지난 5월 수매약정을 체결한 1148개 농가에서 생산한 홍고추다.
6일 영양군에 따르면 수매 계약 최저 단가는 특등급 2000원/kg, 일등급 1900원/kg이며, 수매 단가는 수매 기간 중 주 1회 조정으로 시장 시세를 최대한 반영할 예정이다.
영양고추유통공사의 홍고추 수매량은 지역 고추 생산량의 20% 이상이다.
특히 2006년 설립 이후 전국 최대 규모의 단일 품목 고춧가루 공장으로 자리 잡아 고품질 명품 ‘빛깔찬’ 고춧가루를 생산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8월 수매량은 출하 약정을 체결한 1119개 농가, 4743t 규모였다. 당시 시장시세가 반영된 첫 수매 단가는 ㎏당 특등 3000원, 일등 2900원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홍고추 수매 사업은 산지 가격 지지, 생산비 및 노동력 절감 등 지역 내 고추 재배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며 “고추재배 농업인들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홍고추 수매 계약 농가에는 수매실적에 따라 장려금과 유기질 비료가 지원된다. 장려금은 수매율 60% 이상인 농가에 ㎏당 300원, 유기질 비료는 수매율 50% 이상인 농가에 ㏊당 100포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