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13년만에 공영주차장 요금 인상…10분당 200→300원

동해시, 13년만에 공영주차장 요금 인상…10분당 200→300원

기사승인 2024-08-08 17:28:10
동해시청 전경. 
강원 동해시(시장 심규언)는 주차 수요 증가에 따른 효율적인 공영주차장 관리를 위해 13년간 유지해오던 천곡동 시가지 공영주차장(537면) 주차요금을 오는 8월 16일부터 인상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공영주차장 내 불법 주차로 인한 차량의 혼잡을 줄이고 원활한 차량흐름을 확보하고자 2003년부터 천곡 시가지 공영주차장을 유료로 운영했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유료 공영주차장 수지율이 70%대에 머물러 주차장의 관리‧운영 측면에서 효율성이 크게 떨어져 지난해 11월부터 동해시시설관리공단에서 민간으로 위탁운영을 하고 있다.

유료 공영주차장의 민간 위탁운영 이후 수지율은 크게 개선됐으나 여전히 적자 문제는 지속해 개선이 필요했다.

이에 시는 관리수탁자의 안정적 주차장 관리 및 주차 서비스를 향상하고자 물가와 인건비 상승 등을 반영한 조례 개정을 통해 공영주차장 요금을 인상하게 됐다.

오는 16일부터 기본요금(최초 30분) 600원은 변동이 없고 추가요금(30분 초과시 10분마다)은 기존보다 100원 인상된 300원, 일일 주차권은 8000원(2000원 인상), 월간 정기주차권은 7만원(2만5000원 인상)이 적용된다.

전미애 시 교통과장은 "더 나은 주차 환경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했던 점을 시민 여러분께서 널리 이해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주차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동해시 공영주차장 변경 요금표. (자료=동해시)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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