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학교 소방안전관리학과는 7일 창의관 3층 2306호에서 선배 소방관 초청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올해 소방공무원에 합격해 대구소방안전본부와 충청남도소방본부에 배치될 3명의 선배 소방관과 재학생 15명이 참석했다.
졸업생들은 소방공무원 필기시험과 최근 새롭게 개정된 체력·면접시험 방법, 수험기간 중 슬럼프 극복방법 등 수험지도와 자신들의 솔직한 경험을 소개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합격한 권동호(26)씨는 “그동안 익힌 실무기술을 바탕으로 안전한 대구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대구소방안전본부에 합격한 조인영(여·22)씨는 “소방관이라는 꿈을 이루게 돼 기쁘고, 앞으로 정확하고 섬세한 업무를 통해 대구 시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학과는 1992년 대구 최초로 개설됐으며 올해로 32주년을 맞이했다.
이 학과는 현재까지 2718명의 소방공무원과 소방기술자들을 배출해 소방 분야 최고의 학과로 명성을 이어오고 있다.
소방안전관리학과 전흥균(62) 학과장은 “삶의 질이 향상될수록 안전에 대한 요구가 커지기 때문에 소방안전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된다”며 “앞으로 진로를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소방안전 전공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대, 필리핀 안티케대학교에 도서 기증…“협력 강화”
대구대학교는 최근 필리핀 안티케대학교(University of Antique)에서 도서 기증식을 갖고 두 대학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강화했다.
필리핀 안티케 지역에서 교육봉사를 위해 현지에 도착한 대구대 교육봉사단은 6일 안티케대학교 도서관을 방문, 대구대 학술정보원에서 기증한 한국어 동화책 120여권을 전달했다.
지난 수년간 두 대학은 다양한 교육봉사 활동을 통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으며, 이번 도서기증 행사는 이러한 협력을 한층 더 공고히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현지어로 친구를 뜻하는 ‘카수바이(kasubay)’를 이용해 ‘From Chingu to Kasubay(친구가 친구에게)’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도서 기증 행사에서는 안티케대학교 학생들의 한국어 학습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대 학술정보원에서 마련한 책들을 전달했다.
양진오 대구대 학술정보원장은 “이번 도서 기증을 통해 두 대학의 협력이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더 많은 성과를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와 필리핀 안티케대학교는 지난 2021년 MOU 체결 이후 다양한 활동을 함께 해왔으며, STEAM 캠프, 교육 실습, 비디오 편집 워크숍 등 많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다.
영남대 생명공학과, ‘2024 글로벌 기초연구실지원사업’ 선정
영남대학교가 생명과학 분야의 탁월한 연구력을 바탕으로 국고 지원을 받는다.
지난달 23일 생명공학과 전준현 교수가 주도하는 ‘파이토바이옴제어(Development of Phytobiome Engineering Technology) 연구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2024년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Global Basic Research Lab)’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오는 2027년 4월까지 13억원을 지원받아 연구 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글로벌 기초연구실 지원사업은 소규모 집단연구 지원을 통해 차세대 창의·융합 인재 양성과 대학의 공동연구 역량 강화를 목표로 하는 정부 지원사업이다.
전체 과학기술 분야 중 동일 학부 및 학과를 중심으로 특정 연구 주제를 3~5명의 교수로 구성된 연구 그룹을 대상으로 지원하며 올해는 총 962개 과제가 접수돼 145개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
영남대 연구팀은 생명공학과의 미생물 유전체, 마이크로바이옴, 식물대사공학, 합성생물학 분야의 전문가인 전준현, 배한홍, 진상락 교수 등이 중요 식량 및 특용 작물의 마이크로바이옴 구조 분석, 작물의 뿌리 삼출물 분석, 합성생물학 도구에 기반한 작물의 마이크로바이옴 조절 기술 개발 연구를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연구팀을 이끌고 있는 전준현 교수는 “사업 선정으로 중요 작물의 마이크로바이옴 구조를 밝히고 토양의 작물 생장 및 병 방제 기능을 제공하는 중요 미생물을 발굴해 통합적인 작물 마이크로바이옴 제어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라면서 “다가오는 기후 변화가 초래할 식량 위기 속에서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 작물 재배 기술과 보호 기술 개발로 농업 분야의 탄소배출을 줄이고 식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구과학대-중국 랴오청고등재경직업학교, 교류협력 협약
대구과학대학교는 8일 대학본부 접견실에서 중국 랴오청고등재경직업학교(聊城高级财经职业学校)와 교류 및 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교류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지은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들과 랴오청고등재경직업학교 쟈이지엔(翟健) 당위서기 및 거쉬펑(葛序风) 교장 등 양 기관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식에서 △교육자료 및 연구 출판물 정보교류 △학생 장·단기 연수 △토론회 및 세미나 공동 개최 △교육과정 연계 운영 및 전공심화과정 교류 협력 △교수진 교육 교류 및 학술 활동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박지은 총장은 “우수 외국인 학생들을 적극 유치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입학 자원 감소 대응하고 글로벌 수준의 고등직업교육을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외국인 학생들이 대구과학대와 지역에 안착해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 랴오청고등재경직업학교는 1946년 설립된 랴오청시 국가급 직업고등학교로, 재학생 수는 약 7000여명, 교직원 수는 500여명에 이른다.
계명문화대 HiVE사업단, 중장년 취·창업 성과 창출 앞장
계명문화대학교 HiVE사업단이 평생직업교육을 통해 지역 중장년들의 성공적인 취업 및 창업을 이끌어내고 있다.
2022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1유형) 사업’에 선정된 계명문화대는 평생직업교육-취업-지역 정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창출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평생직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계명문화대 HiVE사업단은 지역민의 수요에 따라 올해 총 15개의 평생직업교육과정을 개설·운영하고 있으며, 아동요리지도사1급과 국제커피아카데미 과정은 수요가 많아 2회로 확대했다.
또 지역사회 및 산업체와 연계한 늘봄교사 역량 강화 교육과정과 도시농부의 조경·수목관리 과정을 신설해 운영하는 등 평생직업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특히 수강생들의 취·창업 역량 강화 및 사회 활동 기회 마련과 함께 인생 2막을 준비하는 중장년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발굴 및 취·창업 연계 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휴게실 리모델링, 동아리 프로그램 지원, 다양한 후생복지 이벤트를 제공하는 등 수강생에 대한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최근에 2024년 국제커피아카데미 과정(1차) 수료생인 이주영(49)씨가 수료와 동시에 취업에 성공하고 지난해에는 카페 창업에 성공한 수료생이 배출되는 등 지금까지 많은 수료생들이 우수한 취·창업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2차년도 연차평가에서 대구·경북권역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A등급을 획득하는 쾌거를 거뒀다.
계명문화대 이은진 HiVE사업단장은 “HiVE사업이 지역 인재 양성은 물론이고 중장년이 제2·제3의 직업을 창출하는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되는데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및 산업체와 연계 협력을 강화해 지역 평생직업교육 활성화 및 우수한 취·창업 성과 창출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문화대는 최근 달서구와 컨소시엄을 통해 추진하고 있는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1유형) 사업’ 2차년도 연차평가에서 성공적인 사업 운영과 우수한 성과 창출을 기반으로 대구·경북권역 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최고 등급인 A등급에 선정됐다.
대구·경북=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