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4명’ 최소 인원으로 金메달 풍년…與 “정치권도 감동드리겠다”

‘144명’ 최소 인원으로 金메달 풍년…與 “정치권도 감동드리겠다”

48년만에 최소 인원인 144명 파견
역대 최다 金 타이 이뤄
尹 “선수들 정말 자랑스럽다”

기사승인 2024-08-12 14:50:58
대한민국이 2024 파리 올림픽에서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 총 32개 메달로 이번 대회를 마쳤다. 사진은 2024 파리 올림픽 한국 메달리스트 모습. 연합뉴스

‘2024 파리올림픽’이 17일 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대한민국은 48년 만에 하계 올림픽 최소 인원(144명)이 나섰음에도 역대 최다 금메달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정부·여당은 “정치권도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처럼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는 정치를 해야겠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2일 자신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서 “이번 올림픽에 참가한 144명의 선수들, 노심초사했을 선수 가족들, 그리고 코치진 여러분, 모두 고생하셨다. 한분 한분 모두 자랑스럽고 고맙다”라고 썼다.

그는 “이번에 팀 코리아 대표팀은 금메달 13개를 따내며 역대 최다 타이 기록을 세웠고, 총 32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종합 8위의 성과를 달성했다”며 “선수들의 노력, 가족들과 많은 관계자분들의 지원, 그리고 기업들의 지속적인 지원과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한다”고 치켜세웠다.

추 원내대표는 “‘메달에 젖어있지 말라. 해뜨면 마른다’라는 양궁 3관왕 김우진 선수의 말씀은 비단 스포츠 뿐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며 “정치권도 우리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처럼 국민에게 기쁨과 감동을 주는 정치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한다”고 했다.
이어 “팀 코리아, 앞으로도 힘껏 응원하겠다”며 “고맙다”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윤석열 대통령 SNS 캡처

윤석열 대통령도 전날(11일) 페이스북을 통해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와 지도자 여러분, 모두 정말 수고하셨다. 정말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984년 올림픽 이후 가장 적은 선수가 참가했지만, 우리 팀 코리아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9개, 동메달 10개라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며 “모두 정말 수고하셨다”고 적었다.

그는 “메달을 목에 건 선수들은 물론, 우리 선수들 모두가 최선을 다하며 한계를 넘어서는 모습이 국민들에게 큰 용기와 감동을 주었다. 우리 국민 모두가 2024년 올림픽의 17일을 잊지 못할 것”이라며 “도전을 멈추지 말아 달라. 여러분이 이끌어갈 대한민국 스포츠의 미래를 국민과 함께 힘차게 응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이번 올림픽에서 총 32개의 메달(금 13, 은 9, 동 10)로 대회를 마쳤다. 금메달은 2008 베이징, 2012 런던 때와 같아 최다 타이기록이다. 총 메달 수에 있어서도 1988 서울 올림픽(33개)에 버금가는 기록을 내 만족할 만한 대회로 끝맺었다.

특히 의미 있는 점은 이번 올림픽에 출전한 팀 코리아가 역대 대회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작은 규모라는 것이다. 구기 종목의 부진으로 48년 만에 144명이라는 최소 인원으로 대표팀을 꾸렸지만, 종합 8위의 호성적을 내며 대회를 뜻 깊게 마무리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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