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에 지어진 지 46년이 된 경로당이 어르신 복합 문화시설로 탈바꿈한다.
구는 노후한 청목경로당을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하는 ‘청목어르신복지센터 건립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전날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1978년 지어진 청목경로당은 공간이 협소하고 노후화해 지속적으로 재건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해당 지역은 주거·상업지역으로 양질의 노인복지를 위한 복합시설 마련 목소리가 높았다.
신축 설계안에 따르면 청목어르신복지센터는 어르신들의 쉼, 건강, 배움 활동의 거점 공간으로 재탄생될 예정이다. 기존 경로당은 물론 주민 쉼터와 카페, 대강당, 옥상정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구는 용역을 통해 최적 설계 방안을 도출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2027년 상반기 개관을 목표로 재건축을 추진한다.
구는 이 외에도 건립된 지 30년이 지난 노후 구립 경로당 12곳을 순차적으로 증·개축하고 있다. 월성경로당은 오는 9월 개관을 앞두고 있다. 당곡, 경복, 한두, 양목, 금실 경로당은 공유재산심의, 건축심의 등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실시 설계 중이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초고령 사회를 맞아 경로당이 건강증진과 여가활동을 즐기고 지역 주민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