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장터는 농특산물 판매장과 약초 판매장으로 각각 36개 부스를 설치해 운영한다. 입점 대상은 산청군에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면서 지역 내에서 생산되는 농특산물 및 농가공 제품 등을 판매하는 단체와 업체다.
입점료는 부스당 50만원으로 부스(4m×4m), 탁자, 의자, 현수막 등이 기본으로 설치·지원된다. 입점 희망자는 오는 27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군은 현지 확인을 거친 후 판매장터 입점자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김혜경 산청군 농식품유통과장은 “이번 판매장터 운영이 산청의 우수한 농특산물을 선보여 널리 홍보하고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청=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거창군, 농촌일손부족 대책협의회 인력난 해소 전략 수립
거창군은 19일 거창군청 상황실에서 농업분야 기관·단체들이 모여 농촌일손부족 대책협의회를 개최했다.
농촌일손부족 대책협의회는 농촌 인구감소 및 고령화에 따라 만성화된 일손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하여 거창군, 농협, 농업인 단체, 상시고용사회적협동조합 소속 관계자 22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는 기구로, 농촌인력난 해소 대책을 제안하고 심의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8월 말까지 진행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사업에 대한 농가들의 만족도 조사 중간 집계 결과를 바탕으로 계절근로자 사업의 현 실태를 점검하고 정책 개선방안을 도출했으며 올해 하반기 준공 예정인 농업 근로자 기숙사 운영방안에 대해서도 논의가 이루어졌다.
중간집계 결과 만족도 조사에 166농가가 참여했으며 농가형 계절근로자 75%, 공공형 계절근로자 85%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그러나 농가형 계절근로자는 숙련도 부족(24%), 공공형 계절근로자는 인원부족에 따른 예약 어려움(49%)이 주요 개선 사항으로 지적됐다.
농촌일손부족 대책협의회는 숙련도 개선방안으로 농가 추천에 따른 재입국자 확대, 현지면접을 통한 양질의 근로인력 선발, 근로자 이력관리제 시행 및 농가 맞춤형 인력알선 등을 논의했으며, 공공형 계절근로자 예약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25년부터 인원을 대폭 증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농촌인력난 해소는 농민들의 생계가 걸린 거창군의 가장 중요한 과제로, 인력난 해소를 위한 정책들이 농가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더욱 고민하고 개선해 나가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남 서부 4개 군 행정협의회 개최
경남 서부 지역의 4개 군(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 군수와 지역구 신성범 국회의원은 지난 18일 오후 합천군 관내 식당에서 모임을 갖고 4개 군 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7월19일 협약 체결 이후 처음으로 개최된 자리로 이승화 산청군수가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4개 군의 군수들은 1년간 순차적으로 회장을 맡기로 결정했으며 회의는 분기별로 1회씩 4개 군을 순회하며 개최될 예정이다.
행정협의회를 통해 4개 군은 △지방소멸과 인구 증가를 위한 공동 대응방안 및 추진상황 공유 △일자리·주거·의료·복지 등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공동 대책 마련 △4개 군 연계협력 사업발굴 등 상호 협력과 정보 공유를 통해 상생 발전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신성범 국회의원은 4개 군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국비·특별교부세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표명했다.
신 의원은 지난 7월 2024년도 상반기 경남 서부 4개 군 지역 현안사업과 기후 위기 등 재난 안전 해결을 위해 저수지 정비, 평생학습관 건립, 체육관 환경 개선 등 총 11개 사업에 69억 원의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을 확보해 4개 군 숙원사업을 해결한 바 있다.
◆거창군, 2024년 을지연습 ‘행정기관 소산·이동 훈련’ 실시
거창군은 국가 위기 상황 대처를 위해 19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는 을지연습과 관련해 행정기관 소산·이동 실제훈련을 19일 실시했다.
행정기관 소산·이동 훈련은 적의 폭격 등으로 군청사 사용이 불가능한 상황을 대비해. 전쟁 수행에 필요한 지휘부 필수 요원과 중요문서를 안전한 대피장소로 소산·이동시켜 전시에도 행정기능 중단없이 유지하기 위한 훈련이다.
이날 훈련에는 15개 부서, 30여명의 필수요원이 참석해 대피장소로 신속히 이동하는 시나리오를 따라 훈련이 이루어졌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이번 훈련은 전시 상황에서 행정기능이 정상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위기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것으로, 전시상황에 각자의 임무에 충실히 임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거창=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함양군, 을지연습 비상식량 급식 체험
을지연습이 시작된 19일 함양군청 구내식당에서 직원들이 식판에 주먹밥과 고구마 등 비상식량을 배식받아 식사를 해결했다.
이날 함양군은 을지연습과 연계해 국가비상사태 발생 시 물자 공급 차질 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식량부족 상황을 가정해 점심을 색다르게 준비했다.
점심시간 직원 200여 명이 식량 부족 상황을 가정해 비상식량(주먹밥·고구마) 급식 체험을 하며 실전 감각을 익히고 안보의식을 고취했다.
진병영 군수를 비롯한 200여명의 공무원들도 이날만큼은 길게 줄을 서는 불편을 감수하며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을지훈련과 연계한 이번 비상식량 체험은 실전 같은 분위기를 조성하고, 전시 상황의 어려운 환경을 체험해 볼 수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훈련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남은 훈련에도 적극 참여하겠다”라고 말했다.
◆함양군, 실전같은 다중이용시설 테러대응훈련 실시 예정
함양군은 ‘2024 을지연습’과 연계해 다중이용시설인 문화예술회관 테러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문화예술회관을 대상으로 테러를 전제로 건물 화재 발생 및 부상자가 발생하는 등 국가위기상황을 설정해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일 오후 4시30분부터 실시되는 훈련에는 민·관·군·경·소방서 등 유관 기관 단체, 110여명이 대규모로 참여하여 각 기관의 역할 및 상호 협력을 통해 테러 대응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실전처럼 실시할 예정이다.
함양군 김병순 안전도시과장은 “이번 훈련은 전시뿐만 아니라 화재 등 재난 상황에서도 유관기관 간 통합대응역량을 강화하는 훈련으로 공포탄, 폭약 등이 사용되는 만큼 주민들이 놀라거나 당황하지 말 것”을 당부하며, “2024 을지연습 기간(19~22일)에 군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제7회 대한민국 학생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성료
함양군은 지난 8월12일부터 17일까지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학생 오케스트라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사)다볕문화(대표 김현태)에서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학교, 지역부문 학생오케스트라팀 83팀이 참가하여 그간 갈고닦은 실력으로 열띤 경쟁을 벌였다.
지난 15일에는 지역 청소년 연주단체들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차지하기 위해 열띤 경쟁을 벌였으며, 8월 16일 오후에 학교부문 각 영역에서 대상 경연에 진출한 팀 간의 화려한 경연이 펼쳐졌다.
참여자들의 열정이 빛난 이번 대회에서 학교부문 대상인 교육부장관상은 김해 경운초등학교가 차지했으며 지역부문 대상인 문체부장관상은 구미 청소년윈드오케스트라가 3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또 최우수상은 함양 함양제일고와 경북기계공업고등학교가 각각 차지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이 대회를 통해 미래의 오케스트라 연주자들이 많이 탄생할 수 있는 계기기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